익산시선거관리위원회는 앞으로 매년 5월 10일을 ‘유권자의 날’로 정하고, 이날부터 7일간 ‘유권자주간’으로 정해 기념한다.

이는 매년 5월 10일을 ‘유권자의 날’로 정해 기념하는 내용의 공직선거법 일부개정법률이 발표됨에 따라 올해부터 실시했기 때문이다.

익산시선관위에 따르면 발표 배경은 “대의민주제에서 국민주권 가운데 가장 중요한 선거와 투표참여 중요성의 인식을 나누고 그 의미를 되새기며 민주정치 발전에 기여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제정 이유는 우리나라에서 보통 평등 직접 비밀선거의 민주적 선거제도를 받아들여 최초로 시행된 1948년 5월 10일의 국회의원 총선거일을 기리기 위해서다.

총선거에 따라 대한민국 헌정사상 최초 제헌의회(헌법을 제정하는 의회)가 구성, 대한민국 헌법을 제정하고 정부를 탄생시켰다.

따라서 총선거는 우리나라 민주정치의 출발점이 된다.

서구 민주국가들의 수백년 투쟁 뒤 20세기에 들어서야 단계적인 성별과 재산·인종 차별을 없애 보통선거가 성립됐다.

우리나라는 5.10 총선거를 통해 현대적 의미의 선거원칙이 이뤄진다는 점에 그 역사적 의미를 둔다.

스웨덴 인도 영국과 동유럽 국가에도 특정한 날과 기간을 정해 유권자의 정치선거 참여 의미를 기념하는 행사를 실시한다.

선관위는 “유권자의 날 을 통해 시민의 선거참여 편의를 높이고, 그들이 중심이 되는 축제의 선거가 되도록 법적, 제도적 노력과 그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성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