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수 익산시장은 지난 18일 시내 14개 동지역 주민대표들과 간담회를 연데 이어 다음달 2일까지 15개 읍면을 방문해 주민들의 민원을 듣는다. 

지금까지는 매년 초 '초도방문'이나 '읍면동 순회방문' 형식으로 진행했는데 올해부터는 각 동 주민센터를 방문하지 않고 솜리문화예술관에서 동지역 1천400여명의 주민대표들을 초청, 한꺼번에 의견을 듣는 형식으로 바꿨다.

읍면지역 주민간담회는 26일부터 이틀간 낭산 망성 여산 웅포 성당, 함라면을 끝냈고 31일 오산, 삼기, 황등, 다음달 1일엔 함열, 용안, 용동, 2일엔 춘포, 왕궁, 금마면 순으로 열린다.

18일에는 최근 인사발령으로 바뀐 간부공무원과 박종대 의장 및 도·시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국가식품클러스터와 산업단지 조성, 기업유치, 국가예산 확보 등 올해의 굵직한 현안사업 및 성과가 영상으로 소개됐다.

이후 각동 주민자치위원회와 통반 및 사회단체 대표들이 제기한 40여개의 민원을 듣고 미리 준비한 영상을 참고해 답변하는 시간이 이어졌다. 

이 시장은 모두 발언에서 "올해 익산시정의 화두는 친절과 소통"이라며 "시민들이 기관을 방문했을 때 친절하게 대하고, 현안에 대해서는 시민과 공감대를 이뤄나가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시의회와 갈등양상을 보인 것과 관련해서는 "작은 오해가 전체로 확대돼 비쳐졌는데 올해는 소통과 화합의 공감행정으로 하나가 되었으면 한다"며 물꼬를 텄다.

이어 △식품클러스터의 조기착공 확정 △국가예산 1천200억여원 확보 △산업단지 조성 및 일자리 창출 △고대도시 복원사업 추진 △역세권 개발 △도농상생과 명품농산물 판매 확대 △여성친화도시 정책 강화 △동서남북 권역별 균형발전 구상 등을 설명했다.

김경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