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비 1천600억원 규모의 익산시 일반산업단지 진입도로공사 입찰에서 대림산업(주) 컨소시엄이 1위를 차지했다.

대림산업 컨소시엄은 지난해 12월 28일 실시된 최저가 입찰에서 예정가액 1천615억원 가운데 관급자재를 뺀 설계가 1천269억원의 69.36%인 776억원을 써냈다.

대림산업과 연대한 건설사는 삼흥종합건설(주)과 (주)화신, (유)서영종합건설이다.

2,3위는 롯데건설과 울트라건설, 4,5위는 삼환기업과 금호산업이었다.

아직 조달청의 적정성심사가 남아 있기는 하지만 가격을 가장 낮게 써낸 대림산업컨소시엄으로 최종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

이에 따라 익산시는 설계가보다 490억원이 싼 비용으로 산단 진입도로 공사를 할 수 있게 됐다.

당초 익산시는 시공업체를 턴키(설계시공 일괄) 방식과 유사한 대안입찰로 선정할 계획이었는데, 지난해 9월 이한수 시장의 결단에 따라 전격적으로 최저가 입찰방식으로 변경했다.

이번 입찰 결과는 2008년 진행된 일반산업단지 턴키 입찰 낙찰률(94%)에 비하면 25%나 낮은 금액이다. 94%를 적용할 경우 낙찰가는 1천192억인데, 최저가 입찰로 바꿔 416억원을 절약하게 된 셈이다.

일반산업단지 진입도로는 충남 논산 연무나들목에서 익산시 낭산면 일반산단까지 총 연장 11.9㎞, 폭 20미터(4차선)로 건설된다.

김경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