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민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배산공원 산책로가 연말까지 정비될 전망이다.

익산시에 따르면 올해 1억9천만을 들여 산책로변에 울타리를 설치하고 구절초와 야생화, 철쭉 등 7만본을 심었다.

아울러 산 소유주인 연일정씨 종중과 협의해 체육시설 부지를 300평에서 400평으로 늘리고 바닥을 정비한 후 운동기구를 확충했다.

또 배산 뒤편에 조성된 편백나무 숲에는 산림욕에 필요한 쉼터 2개소를 조성해 의자를 설치했고, 25개의 운동기구를 추가했다.

이 지역 출신 최종오 의원은 “그동안 쉼터와 산책로를 정비하고 운동기구를 확충해달라는 시민들의 요구가 많았다”며 “연말까지 공사가 마무리되면 수목과 꽃들이 어우러진 자연공원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익산시 관계자는 “연일정씨 문중의 협조를 이끌어내 사업을 진행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각종 편의시설을 설치해 시민의 여가생활에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김성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