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4월 11일에 실시되는 제19대 국회의원 총선거에 익산지역에서는 갑을 양 선거구에 10명 안팎이 출마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는 13일부터 국회의원 예비후보자 등록 신청을 앞두고 익산시선거관리위원회가 지난 6일 실시한 예비후보자 입후보 설명회에는 현역 의원을 제외한 8명의 입지자 및 대리인과 정당 관계자가 참여했다.

조배숙 이춘석 의원의 재 출마가 당연시되고 있는 상황에서 익산갑 선거구의 경우 정재혁 민주당 정책위 부의장이 출마를 고려중이고, 통합진보정당도 후보 공천을 준비하고 있다. 

통합진보정당은 민주노동당과 국민참여당, 진보통합연대가 최근 합당해 설립한 정당이다.

을선거구에서는 한병도·최재승 전 의원과 이영로 원광대교수, 김상기 전(前) 익산경실련 사무국장의 대리인과 통합진보신당 관계자가 참석했다. 여기엔 불참했지만 황현 전 도의원도 을선거구에 출마한다.

다만 갑선구에 출마할 것으로 소문이 난 한병도 전 의원은 아직까지 출마할 선거구를 명확히 밝히지 않고 있다.

한 전 의원은 최근 전화통화에서 '전략적으로 선거구를 밝히지 않는 것이냐'는 기자의 질문에 "정치라는 게 언제 어떻게 변할지 모르는 것이기 때문에 아직 확정하지 못한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