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고도 육성을 위한 조직개편안을 마련하고 입법예고했다. 시 관계자는 18일 "문화관광, 녹지 생활환경, 건강 체육 등 세부분야에 여성친화정책을 구체화하고 백제왕도 익산의 위상 회복에 중점을 두기 위해 내년 1월 행정조직을 개편키로 했다"고 밝혔다.

조직개편안을 보면, 본청 5국 28담당관·과를 5국 30담당관·과로, 8사업소 3과를 7사업소 2과로 조정한다.

시는 의견수렴 등을 거쳐 다음달 관련 조례를 시의회에 상정할 계획이다. 세부적으로는 고도정책과를 신설해 여성친화도시 정책 추진을 위해 문화녹지환경, 건강의료분야의 행정변화에 적극 대응하기로 했다.

도시공원과를 신설해 건강도시 녹색도시를 조성하고, 체육진흥과를 건강체육과로 바꿔, 시민의 건강을 챙길 계획이다. 또 읍면동의 주민편의를 위해 사회복지공무원 15명을 증원, 배치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왕궁환경개선과를 폐지, 그 기능을 환경위생과로 이관하고, 국가식품클러스터추진단을 없애 전략산업국 밑에 국가식품클러스터지원과를 만들어 국가식품클러스터 내 기업유치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안은 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마한백제문화 고대도시조성과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본격화하기 때문에 백제왕도 익산의 위상 회복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경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