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항선 익산~대야 구간 전철화공사가 본격화된다.

한국철도시설공단 호남본부(본부장 최태수)는 지난 11월 29일 “장항선 익산~대야 구간 14.3km에 대한 전철화 사업이 2020년 완료를 목표로 착수했다”고 밝혔다.

전철화란 기존에 디젤 기관차만 운행이 가능했던 구간에 2만5,000볼트의 전기를 공급하는 전차선로·전력설비 등을 설치해 전기차량이 운행할 수 있도록 하는 공사다.

익산∼대야 구간 전철화는 총사업비 258억원이 투입돼 오는 2020년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2022년에 장항선 대야∼신창 구간까지 전철화가 마무리되면 일일 37회(여객 28회 및 화물 9회) 운행하던 기존 디젤 기관차가 일일 102회 운행하는 친환경 전기차량으로 모두 대체된다.

최태수 본부장은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이번 익산∼대야 전철화 사업에 지역 중소업체가 한 곳 이상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면서 “전동차가 디젤 기관차에 비해 소음도 적고 환경적으로도 우수한 만큼 전철화가 모두 완료되면 지역주민들이 철도를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송승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