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부터 시행 후 확대.. 정 시장 공약사항

 
최영규 의원

익산시에서도 이르면 내년에 중학교에 입학하는 신입생부터 교복이 지원될 것으로 전망되며 학부모들의 교육비 부담 완화 효과와 함께 교육복지 실현에도 성큼 다가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인다.

이달 12일 전국 최초로 경기도의회에서 무상교복 지원 조례가 통과됐다. 이로써 경기도는 내년에 중학교에 입학하거나 전입하는 전체 학생들에게 교복을 무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경기도 지자체 가운데 이미 무상교복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는 자치단체의 경우 도 차원의 지원에 더불어 확대하겠다는 입장을 내걸고 있어 무상교복 사업은 점차 확대되는 상황이다.

이에 발맞춰 전북에서도 무상교복 지원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 전북도의회 교육위원회 최영규 의원(익산4)은 이르면 10월 회기에서 무상교복 지원조례를 발의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 의원에 따르면 무상교복 사업은 전북도의회 차원에서 적극 추진되고 있으며 김승환 교육감의 무상교육 공약 및 자치단체장들도 뜻을 함께하고 있어 원활하게 추진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전라북도 내년 예산 반영이 성사될 경우 2019년 신입생부터 교복 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경기도와 같이 중학교 신입생부터 지원을 시작해 점차 확대되는 방향으로 추진될 가능성이 높다.

정헌율 시장도 지난 선거에서 무상교복 지원을 공약해 현재 무상교복 지원사업은 익산시의 공약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는 상황이어서 전북도의 조례가 없어도 자체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익산시는 현재 전북도와 교육청의 무상교복 사업에 발맞춰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만약 전북도의 무상교복 지원사업이 시행될 경우 익산시는 추가 확대 지원방안도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최영규 의원은 “교복의 지원근거 마련을 위해 준비하고 있으며 이와 함께 전북교육청의 무상교육 실현을 위한 노력으로 현장학습비와 생리대 등의 다양한 지원이 확대되고 있다”며 “교육복지에서 전북이 뒤처지지 않도록 노력하고 교육현장을 살피겠다”고 말했다.

정완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