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과 익산발전을 위한 민선 7기 시정운영방향도 제시

“익산시민의 위대한 선택으로 다시 한 번 저에게 ‘익산발전’이라는 막중한 시대적 소명이 주어졌습니다. 시민 여러분들께 뜨거운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무거운 사명감과 무한한 책임감으로 민심의 뜻을 받들어 오직 ‘시민과 익산발전’에 매진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재선에 성공한 정헌율 시장이 새로운 도약을 위한 6대 비전 및 5대 역점 과제를 밝히고, 민선 7기 시정운영방향을 제시했다. 아울러 익산시민의 행복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이뤄내기 위한 시민대통합의 필요성을 역설했다.<관련기사 4면>

지난 3일 익산시청 상황실에서 취임 기자회견을 연 정 시장은 “민선 7기는 민선 6기에 이뤘던 성과들을 토대로 한 사업들을 구체화하는 시기로, 새롭게 발전하는 익산시를 만들기 위해 6대 비전과 5대 역점 과제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시민들이 저에게 주신 또 한 번의 기회는 지난 2년간 다져온 미래성장 동력의 기반을 더욱 견고히 하고 더 높은 단계로 도약해 나가라는 엄명”이라며 “재선이라는 영광에 절대 자만하지 않고, 시민의 높은 기대만큼 더 겸손하고 낮은 자세로 시민이 원하는 변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지금 우리는 ‘위기의 익산’이 ‘기회의 익산’으로 돌아서는 역사의 전환점에 서 있기에, 그간의 편협했던 시각에서 벗어나 더 큰 세상을 향한 새로운 시대의 패러다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담대하게 도전해야 한다”면서 “시민 여러분의 불안과 좌절을 희망과 용기로 바꾸고, 분열과 갈등을 소통과 화합으로 끌어안는 것이 앞으로 제가 해야 할 일임을 이 자리에서 다시금 굳게 새기겠다”고 피력했다.

이어 “그러나 이 모든 것은 시장 혼자 힘으로 해낼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지역구 국회의원, 도의원, 시의원 그리고 익산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가 필요하다”면서 “이제 선거 과정의 모든 앙금을 털어내고, 오직 익산시민의 행복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향해 시민 대화합을 이뤄나가자”고 강조했다.

특히 선거 막바지에 제기된 각종 선거법 위반 의혹과 관련해 대시민 입장 발표 계획을 묻는 질문에는 “익산은 이미 학습효과가 있고, 자정운동이 일어나 시민 여러분들이 판단해 주실 것”이라고 일축했다.

이날 그가 밝힌 6대 비전은 ▲도시의 상생발전을 도모하고 지속가능한 산업활력 경제도시를 만들어 지역경제 및 도시발전의 원동력 확보 ▲스마트농정 선도도시를 조성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한 농정혁신과 농업선진화 추진 ▲시정 전반에 걸쳐 시민 참여를 확대해 도시민주화를 통한 시민중심도시 실현 ▲출산과 보육, 맞춤형 명품 교육도시를 만들어 누구나 살고 싶은 도시 조성 ▲백제왕도의 자긍심을 일깨우고 역사와 문화, 지역산업을 기반으로 한 문화관광 융성도시 조성 ▲안전하고 건강한 친환경 녹색도시 조성 등이다.

또 5대 역점 과제로는 ▲유라시아 철도거점 도시 건설 ▲시민 모두가 잘 사는 일자리 도시 ▲청년이 살고 싶은 행복 도시 ▲시청사 건립과 도시재생 뉴딜사업 ▲미래 먹거리 산업 육성 등을 제시했다.

정헌율 시장은 “민선 7기 시정운영의 소임을 맡겨주신 위대한 익산시민 여러분의 지지와 성원에 다시 한 번 크게 감사드린다”며 “지난 2년 동안 지역 현안을 해결하고 익산의 100년 먹거리를 만들기 위한 토대를 만들었으므로, 민선 7기에는 이를 바탕으로 한 익산의 미래 발전 사업을 적극 실행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송승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