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수관이나 우오수관을 매설할 경우 폭우에 대비해 대용량의 관을 사용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양종규(민주.라선거구)의원은 15일 행정사무감사에서 "이번 호우피해에서 나타난 것처럼 살인적인 폭우로 인해 빗물이 밀려들 경우 좁은 하수관이 이를 감당하지 못해 역류하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며 "인구밀집지역의 저지대의 하수관은 대용량으로 매설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양 의원은 "함열읍의 경우 제일아파트~신협까지의 시가지 저지대 도로에는 600㎜짜리 하수관을 매설했지만 이번 호우 때 수량을 감당하지 못했다"며 이같이 주문했다.

그는 "시가지 내에서 물이 모여드는 곳은 1,200㎜ 관을 매설해 장기적으로 폭우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 의원은 이어 도시계획도로 개설시 인접 주택과 민원을 고려하고 함열소도읍사업 시행과정에서 주민입장을 반영한 보상이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도로를 낼 때 인근 주택에 불편이 없는지 점검해 설계에 반영하고, 공원 조성시 재산이 적은 주민들의 입장을 반영해 보상가를 책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김경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