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의회가 제154회 임시회를 앞둔 가운데 상임위원회별로 타시ㆍ군 비교견학으로 집행부와 소통하고 대안을 제시하기 위한 의정활동을 전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먼저 산업건설위원회(위원장 이상열) 의원들은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농업 특성화 품목 재배현황을 견학하고 미래지향적인 대안을 제시하기 위해 삼척시와 울진군의 농업기술센터와 농가를 방문, 시설물을 둘러보고 다음 주에 있을 행정사무감사 점검사항에 대해서도 꼼꼼히 검토하는 시간을 가졌다.

보건복지위원회(위원장 이영수) 의원들은 지난 7일부터 8일까지 하수슬러지 처리시설 등 하수관련 시설을 운영 중인 수원시, 서울시 마포구, 구리시를 하수관리과 담당직원들과 함께 방문했다.

이번 견학은 2012년 하수슬러지 해양투기 금지에 따른 안정적인 슬러지 처리를 위한 육상처리시설의 건설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하수슬러지 처리시설을 가동 중인 선진 지자체의 운영상황 등을 운영자와 시의원, 공무원 간 정보교환을 통한 사업의 필요성을 공유하기 위해 보건복지위원회 의원들이 하수관리과에 권유해 이뤄진 것으로, 집행부와 시의회의 소통을 위한 현장활동이라는 의미를 남겼다.

의원들은 수원시와 시흥시의 하수슬러지 처리시설, 구리시의 합류식 하수도월류수(CSOs) 처리시설과 난지도의 수도권 매립지 하수슬러지 처리시설을 견학하고 하수슬러지 처리시설 공법별로 비교 검토, 처리비 절감방안, 악취방지시설 설치 및 효율적인 운영관리 방안 등에 대해 벤치마킹했다.                     

오삼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