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1회추경 규모가 1,445억여원으로 확정됐다.

익산시의회는 지난달 29일 153회 임시회 3차본회의를 열어 익산시가 제출한 추경예산안을 의결했다. 이에 앞서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당초 예산안 가운데 89억여원을 삭감한 뒤 예비비에 편성했다.<관련기사 2면>

이로써 익산시 예산은 본예산 7,825억4,708만1천원과 이번 추경을 합해 총 9,270억7,146만1천원으로 늘었다.

일반회계는 770억원이 증가한 6,762억원, 공기업 및 기타특별회계는 675억원이 늘어난 2,508억원이다.

세출예산은 상임위 심사과정에서 58억원, 예결위 심의에서 31억원이 더 삭감돼 총 89억9,995만5천원이 줄었다.  

하지만 의회는 유스호스텔건립사업비 40억원, 환경미화원청소위탁금 12억원, 익산문화센터건립부지 매입비 13억원, 평화지구환경개선사업비 12억원 등 논란이 됐던 사업예산들을 통과시켰다.

예산이 반영된 주요사업 및 금액을 보면, 익산일반산업단지 조성 138억원, 산북천 하천환경정비 등 자연재해위험지구정비사업 90억원이다.

또 시설하우스 설치지원 32억원, 함열용성·황등지구 철도건널목 입체화사업 30억원, 전라북도과학교육원 부지매입비로 24억원이 반영됐다. 

한센인 간이양로시설 기능보강사업 21억원, 국가식품클러스터투자유치사업 15억원, 운수업체보조금 13억원, 하수슬러지 처리시설 설치 10억원 등도 통과됐다.

익산시 관계자는 "이번 추경예산으로 신재생자원센터 조성사업에 사용된 지방채 등 원금 38억원을 조기 상환하게 돼 약 12억원의 이자를 절감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