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의회가 대형마트 및 기업형 수퍼마켓의 영업 제한 등을 익산시에 요구하는 내용의 성명서를 20일 채택했다.

이날 시의회는 제151회 임시회 1차본회의에서 김영희 의원이 대표발의한 '골목상권 보호를 위한 성명서'를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의원들은 성명을 통해 "익산시는 31만의 중소도시임에도 불구하고 기업형 대형마트가 3곳이나 운영되고 있다"며 "골목상권까지 노리는 기업형 슈퍼마켓의 진출로 지역의 소규모 유통시장은 이제 더 이상 버틸 수 없는 막다른 골목으로 내몰리고 있다"고 진단했다.

성명은 특히 "골목상권이 살아야 지방경제가 돌아간다"며 △대형마트와 기업형 수퍼마켓은 영업시간을 하루 2시간씩 단축할 것 △한 달에 3일 휴업 할 것 등을 촉구했다.

성명은 또 "익산시는 지역 중소상인을 보호하고 지원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김경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