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의회(의장 박종대)가 20일 개회식을 열고 12일간 일정으로 제151회 임시회 일정에 들어갔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상임위별로 익산시청 각 실과소로부터 올해 주요업무계획을 듣고 '농수산물도매시장 운영관리 조례 개정안' 등 8건의 안건을 심사한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김연식 양종규 이경애 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했다.

김연식, 슬레이트 실태조사를 

김연식 의원은 "인체에 치명적인 질병을 유발하는 농촌지역 석면슬레이트 지붕에 대해 정밀실태조사 벌여야 한다"며 저소득층의 지붕개조 비용을 익산시가 보조해줄 것을 요청했다.

김 의원은 이어 "대형마트가 입주함에 따라 전통시장 및 골목상권이 붕괴하고 있다”며 “다각적인 대책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양종규, 도매시장 민간위탁 재고하라

양종규 의원은 익산시가 민간위탁할 것으로 예상되는 농수산물도매시장은 수익창출 목적보다 공익적 성격이 강한 사업이라며 반대의사를 밝혔다.

양 의원은 "도매시장을 민간에 위탁하게 되면 지역농산물은 설 자리를 잃게 된다"며 "민간위탁을 재고하라"고 주문했다.

이경애, 시청부터 비정규직 보호해야

이경애 의원은 "익산시청부터 비정규직 노동자의 처우를 개선하고 정규직으로 전환해 노동자의 생존권 보장과 경제발전을 도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쌀값 보장을 통해 농업 안정화와 농민생존권을 확보해야 한다"면서 "그러기 위해서 장기적인 농업발전 정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또 지난해 집행부와 의회 사이의 갈등을 언급하며 “올해는 서로 상승 발전하는 관계가 되자”고 당부했다.

김경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