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농업기술센터 연구개발과에 근무하는 류숙희(42.사진) 지도사가 농촌진흥청이 선정하는 한국농촌지도대상 우수상을 받게 됐다.

류 지도사는 센터 내에서 특화작목 가공식품 분야를 담당하고 있는데, 지난해와 올해 특성화사업 공모 및 평가에서 최우수로 평가돼 국비 9억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올렸다.

류 지도사가 개발한 가공식품은 고구마냉면과 우리밀수연소면, 가능성 쌀과자 등이다.

류 지도사는 또 익산 천만송이축제를 추진해 농민들과 지역민들에게 5억원의 소득을 올릴 수 있도록 했고, 농민을 상대로 교육 및 상담, 홍보한 건수도 100건이 넘는다.

그는 소비자농업, 화초, 버섯 농가로 구성된 품목별 연구모임 4개를 육성해왔고, 쌀이나 고구마, 우리밀, 마 등 특산품으로 브랜드를 개발, 업무 추진능력을 인정받았다.

류 지도사는 식품제조기사, 영양사, 워드 2급 등 자격증 4개를 갖고 있으며, 고구마소스 관련 특허를 받는 등 지역의 특화농작물 재배에 활로를 열어주고 있다.

한편 농촌진흥청은 오는 22일 ‘농촌지도대상’ 시상식을 열고 전국 4천500명 가운데 수상자로 선정된 우수 지도사 10명에게 표창한다.                

                     김경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