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고인돌 등 전라북도 세계유산도 반영할 예정

세계유산에 등재된 익산 백제역사유적지구가 지난해 전북도 지역교과서 초등 4학년 과정 수록 이후 3학년 과정에도 수록될 것으로 보인다.

전북도는 지난 2015년 7월 익산 백제역사유적지구가 세계유산에 등재된 후 교육청 간담회 및 협의를 통해 2016년도 도내 초등학교 4학년이 배우는 ‘전라북도의 생활(2017년부터 ’함께 사는 전라북도‘로 교과목 바뀜)’에 이를 수록했다. 이후 시·군 공조 및 시·군 교육지원청과 협의해 초등학교 3학년이 배우는 지역화 교과서 ‘지역의 생활’에 수록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전북도는 전북교육청과 협의해 고창 고인돌과 진안 매사냥, 전북농악, 판소리 등 전라북도의 세계유산을 도내 초등학교 4학년이 배우는 2018년도 교과서 ‘함께 사는 전라북도’에 싣기로 했다. 전북도에서 제공한 자료를 기반으로 전북교육청(전라북도교육연구정보원)에서는 초등 4학년 지역교과서 편찬위원회의 논의를 거쳐 7월부터 편찬 작업에 착수, 연말에 교과서를 발행하게 된다.

전북도는 이번 수록으로 자라나는 전북 꿈나무들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세계유산의 우수한 가치를 배우게 한다는 계획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익산 백제역사유적지구(미륵사지, 왕궁리유적)의 수록에 이어 이번에 전라북도 등재 유산을 수록하게 된 것은 우리 도의 초등학생인 자라나는 꿈나무들이 전북인으로서 자긍심을 고취하고 세계유산의 우수한 가치를 배우는 매우 중요한 과제를 해결한 것”이라고 밝혔다.

송승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