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리동남초(교장 양철승, 사진) 리코더 합주단(4~6학년 54명, 지도교사 노나현)은 2009년 8월 11일 한국리코더교육연구회에서 주최하는 제26회 전국리코더콩쿨대회 합주부문에서 총 10개 팀이 참가한 가운데 당당하게 은상을 수상하였다.

대회 참가곡은 비발디의 바이올린 협주곡 6번 A장조로 경쾌하고 빠른 1악장 알레그로와 절제되고 장엄한 느낌의 2악장 라르고에 이어 빠른 3악장 프레스토까지 총 8분이 넘는 곡을 학생들이 모두 암기하여 연주하였는데 이것은 하루도 빠짐없이 연습을 거듭한 결과가 이루어낸 값진 성과였다.

이리동남초 리코더 합주단은 3월초에 리코더 부를 조직한 이후로 아침 활동 시간과 점심시간, 방과 후 시간을 활용하여 리코더 연습에 임하였고 방학기간에도 총 7일간의 리코더 캠프에 참가하여 방학을 즐길 여유도 잊은 채 연습에 몰두하였다.

연습이 계속될수록 학생들은 서로의 부족한 부분을 알려주고, 격려해가며 친구들 간에 우정도 쌓아가고, 곡에 대한 자신감과 해냈다는 성취감도 느끼며 단순히 리코더의 기술만 익히는 것이 아니라 마음의 깊이까지 성숙해가는 모습을 보여 주었다. /고국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