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론화 과정 거쳐 사후 문제 없도록 철저를 기해야

익산시의회 주유선 의원(부의장)은 지난 15일 제149회임시회 2차본회의 5분발언에서 "익산시민들을 위한 공익시설을 무분별하게 민간위탁하는 것은 안된다"고 익산시에 주문했다.

주 의원은 "익산시가 민간위탁을 추진하고자 하는 국민생활관, 마동 시립도서관, 여성회관 등은 시민들이 경제적인 부담 없이 편안하게 이용하는 공공기관"이라며 "수익성보다 공익성이 우선돼야 하는 만큼 민간위탁을 재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민간에 위탁하기 전에 예상되는 문제점을 철저히 분석해야 한다"면서 "공청회 등 공론화 과정을 거쳐 사후문제가 없도록 철저를 기하고 공공건물 등이 위탁될 경우 여성일자리 창출에 중점을 둬 달라"고 당부했다.

주 의원은 또 "소라산공원은 도심지역 시민들에게 사랑받아왔으나 지금은 편익시설 및 휴식공간이 열악해 시민들이 외면하고 있다"며 근린공원 조성사업의 조속한 마무리를 주문하기도 했다.

아울러 도내 에이즈 환자가 매년 증가하고 있다는 전라북도 질병관리본부의 말을 인용한 뒤 "익산시 에이즈 환자현황을 철저히 조사하고 지도 단속을 하는 등 특별 대책을 강구하라"고 촉구했다.

                     김경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