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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의회 최동오 의원이 “서부신시가지 개발과 연계해 개설된 오산면 송학리에서 영만리까지 길이 1.2km의 용연선 주변 기반시설이 제대로 설치되지 않아 주민들이 매우 불편함을 호소하고 있다”면서 “시민의 안전을 위해 하루빨리 기반시설을 설치해 줄 것”을 요구했다. 최 의원은 지난 21일 제184회 익산시의회 임시회에서 5분발언을 통해 “해당 도로는 당초 설계시 주변여건을 고려해서 각종 기반시설을 반영해 도로가 개설됐어야 하나, 익산시는 이를 무시한 채 도로 확·포장 공사만 실시했다”면서 “주민 불편이 지속되고 있어 그간 본 의원은 수차례 5분발언과 시정질문 등을 통해 해당 지역 주민들의 애로사항을 전달한 바 있지만, 준공된 지 4년여가 지난 지금에도 가로등 불빛을 볼 수 없으며 인도 관리 등 개선된 점이 전혀 없어 다시 한 번 해당 지역 주민들의 민의를 대변하고자 이 자리에 섰다”고 밝혔다. 최 의원에 따르면 농어촌도로 301호 용연선은 오산면 송학리에서 오산면 영만리까지 길이 1.2km, 폭 20m로 사업비가 52억원이나 투자된 도로다. 하지만 기반시설이 제대로 설치되지 않아 용연선을 주로 이용하는 용곤마을 주민 등 주변 280명의 주민들은 야간 통행에 공포와 어려움을 느끼고 있으며, 약 2.5m폭으로 조성된 인도에는 우거진 잡초가 통행을 방해해 차도를 이용하는 등 위험천만한 상황이 연출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최 의원은 “익산시에서는 예산을 편성해 주민 편익 행정을 펼치겠다고 수차례 약속했지만 아직까지 지켜지지 않았다”면서 “시민의 세금으로 건설된 도로시설에 기본적인 기반시설을 설치하지 않아 수많은 시민들이 왜 불편을 겪어야 하는지 정말로 안타까울 뿐”이라고 지적했다. 또 “새로운 기반시설을 갖추기 위해서는 추가 공사비로 약 1억5,000만원 이상의 사업비가 필요하다”면서 “이는 한 치 앞을 내다보지 못한 익산시의 대표적인 탁상행정이라고 할 수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최 의원은 “시정 전반을 아우르고 있는 시장이 한정된 예산으로 하나하나씩 추진하다 보니 미처 챙기지 못한 사업도 있다는 걸 잘 알고 있지만, 예산부족 등의 이유로 시민의 안전을 외면할 수는 없다”면서 “민선6기 박경철 시장 및 관계 공무원들은 직접 현장행정을 통해 이 현안을 조속히 해결해 줄 것”을 촉구했다. 송승욱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