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배 도의원

물의 재이용을 촉진해 물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수질에 미치는 해로운 영향을 줄임으로써 물 자원의 지속가능한 이용을 도모하는 한편, 이로써 도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정책이 적극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전북도의회 환경복지위원회 김영배 의원은 그동안 버려졌던 빗물이나 오수 및 하·폐수처리수를 생활용수, 공업용수 등 각종 용수로 재이용해 전북도의 물 자원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전라북도 물의 재이용 촉진 및 지원 조례’를 제정했다.

지난 17일 전북도의회 제320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처리된 조례안에 따르면 도지사는 수도정비 기본계획과 하수도정비 기본계획, 처리시설 기본계획과 연계해 ‘물 재이용 관리계획(이하 관리계획)’을 수립할 수 있으며, 관리계획에는 기본 방향과 추진전략, 물의 재이용 여건, 처리수 수요전망 및 공급목표, 비용의 산정 및 재원 조달계획 등을 담게 된다.

또한 필요할 경우 도지사는 물 재이용시설의 현황과 운영실태 등을 조사해 통계 및 물 재이용 정책의 자료로 활용할 수 있으며, 종합경기장·실내체육관·공공청사·공동주택·학교·골프장 등에 대해 빗물이용시설의 설치를 권고하고 기준에 미달하면 시설개선을 권고할 수 있다.

이번 조례를 제정한 김영배 의원은 “그동안 버려졌던 빗물이나 오수 등을 재이용함으로써 효율성을 제고하면, 이는 곧 도민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지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민생과 직결된 안건처리와 함께 시민복지 증진을 위한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송승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