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금액 협의 및 시설 설립 계획 수립

농림축산식품부와 전라북도 및 익산시가 지난달 30일 오전 서울 웨스틴 조선 호텔에서 중국 BGX그룹과 155번째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BGX그룹은 구체적인 투자금액을 관계기관과 최종 협의하고, 국가식품클러스터 내 제조 공장 및 원자재 보관시설(냉장냉동물류시설)등 약 4만~6만㎡ 면적에 설립 계획을 수립했다.

국가식품클러스터 관계자들은 작년 BGX그룹의 본사가 위치한 중국 강소성(난징)에 직접 방문해 투자관련 업무협의를 했으며, 인센티브와 재정지원 등에 대해 구체적인 홍보를 통해 이번 투자협약을 이끌어냈다.

시 관계자는 “한·중 FTA체결을 앞둔 시점에 이번 BGX그룹과의 투자협약 체결은 국가식품클러스터가 한국, 중국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뻗어나갈 전진기지가 되는데 밑거름이 될 것이라 확신 한다”고 말했다.

한편 2007년 설립된 중국 BGX그룹은 연 매출액이 약 10조원으로 중국내 급성장하는 신흥 물류유통 전문회사로 자체 육류생산과 가공판매를 일부 겸하고 있다. 또 2014년 기준 농수축산물 도·소매 시장 8개를 운영하고 있으며, 2020년까지 국내·외 30개소 물류센터를 목표로 확장 중이다.

       송승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