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배 도의원, 전북도 차원의 적극적인 노력 촉구

김영배 도의원

국가식품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인프라 구축공사가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호남고속도로 익산 IC에서 시내로 이어진 지방도 722호선 확·포장공사가 기간 내에 끝날 수 있을지 의문이라는 지적이다.

전라북도의회 김영배 의원(익산2)은 지난 5일 제319회 임시회에서 “지방도 722호선 구간별 공사완료 일정이 달라 입주기업의 불편이 예상되고 기업 투자유치 등 장애요인으로 작용해 결국 국가식품클러스터의 성공적인 조성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현재 국토부와 전라북도, 익산시는 국가식품클러스터 1단계 사업이 완료되는 시점에 맞춰 지방도 722호선의 4차선을 6차선으로 확·포장하는 공사를 구간을 나눠 진행하고 있다.

국토해양부에서는 익산IC~국가식품클러스터 경계부분, 전북도에서는 국가식품클러스터~금마면 서고도리, 익산시에서는 금마면 서고도리~공설묘지 구간을 맡아 공사를 추진하고 있다.

김영배 의원은 “지방도 722호선은 익산IC에서 시내권으로 접근하는 주 진입도로이며, 인근 완주군 봉동산업단지와 연계돼 현재에도 교통량이 많아 출·퇴근시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면서 “지방도 722호선 확·포장 공사가 2016년 말까지 완료되지 않으면 지방도와 국가식품클러스터 내부 도로간의 표고차가 최대 1.5m 정도가 발생해, 1단계 사업이 완료돼도 클러스터 내부도로와 진입도로가 서로 통행하지 못하는 웃지 못할 상황이 발생할 것”이라고 날카롭게 지적했다.

이어 “전북도에서 추진 중인 4.7㎞구간과 국토교통부 1.4㎞ 구간 등이 국가식품클러스터 1단계 완료시점인 2016년 말까지 완공될 수 있도록 전북도 차원의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이에 송하진 지사는 “전북도 예산으로 투자하기에는 재정 형평이 어려움이 있는 현실이지만, 국토부에서 긍정적인 답변을 받았기 때문에 국가사업으로 추진해 2016년까지 완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는 농림축산식품부가 ‘글로벌 식품시장의 신(新)중심’이란 슬로건을 내걸고 2016년 말까지 익산시 왕궁면 일대에 5,535억원(국비 1,357억원, 지방비 607억원, 민자 3,571억원)을 투자, 232만㎡ 규모의 산업단지와 세계적 수준의 연구개발과 시설, 그리고 식품산업의 모든 과정을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기업환경을 갖춘 식품산업문화도시를 건설한다는 구상이다.                       

      송승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