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위한 지속적인 지도·관리 실시”

익산시의회(의장 조규대)가 제183회 임시회를 개회중인 가운데 2015 주요업무보고에서 의원들이 날카로운 질문과 대안 제시로 주목을 끌고 있다. 의원별 발언 내용은 다음과 같다.

김충영 위원장은 “우리시의 어려운 사람들, 특히 정신요양이나 장애인들의 인권문제에 각별히 신경써서, 지속적인 관심으로 지도와 관리를 실시해줄 것”을 요구했고 “노인일자리 사업 선정 시 거주지와 가까운 곳으로 일자리가 배정될 수 있도록 배려하는 행정이 돼야한다”고 당부했다.

주유선 의원은 “서민층을 대상으로 하는 사업들이 예산부족으로 인해 선정하기가 어려움이 많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어려운 현실이겠지만 사업의 목적과 취지에 맞도록 열악한 환경의 가정에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세심하게 선정해줄 것”을 당부했다.

김민서 의원은 “우리 농촌이 잘 살기 위해서는 부농, 관광농촌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도 열악한 교육환경 개선사업이 중요하다”고 지적하고, “교육의 기초가 되는 초등학교 교육이 매우 중요하고 젊은 사람들이 농촌을 떠나지 않도록 시에서도 다양한 방법들을 찾아야 된다”고 당부했다.

유재구 의원은 우리 지역 내 기업유치를 위해 어려운 상황에서도 불철주야 노력하고 있는 담당자들을 치하하고, “2015년 수도권 규제완화 등 어려운 여건이겠지만 더욱 힘을 내 기업의 고충을 듣고 우리시가 최대한 할 수 있는 여건을 제시해 많은 기업들이 유치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성신용 의원은 “복지시설 운영실태 점검 시 사업이 취지에 맞게 잘 운영되고 있는지 꼼꼼히 파악하고, 어려운 이웃이 더 많은 편익을 볼 수 있도록 적극적인 발굴과 함께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야 된다”고 당부했다. 

조남석 의원은 “공모사업 등을 통해 국비사업을 어렵게 가져오지만, 대부분 소멸성, 단기적 사업이 많다”고 지적하고, “시간이 걸리더라도 우리 익산시를 대표할 수 있는 사업을 구상해 시민이 함께할 수 있고 타 지역에서도 찾아올 수 있는 사업을 만들어야 된다”고 강조했다.

김연식 의원은 “산업단지 분양에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아직도 갈 길이 멀다”며, “시 재정이 어렵지만 시민들, 특히 농촌에 사시는 분들이 몸소 느낄 수 있는 배수로 공사 등에 관심을 기울여야 된다”고 당부했다.

윤영숙 의원은 “중장기적인 계획이 제대로 세워져야 시 발전 또한 잘 이뤄진다는 강력한 의지를 갖고 예산수립에 있어 충분한 논의를 해야된다”고 말하며, “또한, 시 재정이 어려운 만큼 부채조기상환 T/F팀 등을 충분히 활용해 부채상환에 더욱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소병홍 의원은 “많은 예산을 들여 지원되고 있는 각종 시설지원사업에 있어 정확한 수요조사와 판단이 이뤄져 투명한 사업으로 지원 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좋은 사업임에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어려운 사람들을 발굴해 골고루 혜택이 돌아길 수 있도록 행정의 세심한 당부를 부탁한다”고 요청했다.
 

임병술 부의장은 “예산절감으로 인해 갈수록 줄어들고 있는 경로당 운영지원이 안타깝다”고 말하고 “앞으로 핵가족화 등 농촌지역에 홀로 사시는 분들이 많은 만큼 지속적인 관심과 적은 예산이라도 추경에 반영해 어르신들이 행복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박철원 의원은 연말, 연초에 업무도 바쁜데 불구하고 AI, 구제역 등에 힘쓰고 또한 농민들에게 지원되고 있는 사업이 발 빠르게 진행되고 있음을 치하하며, “앞으로도 각종 사업이 행정이 우선이 아닌 농민들이 원하는 사업에 더욱 관심을 갖고 농민들과 상의하고 진행 할 수 있어야 된다”고 당부했다.

강경숙 의원은 “영등동CGV 앞 지하보도 개선사업으로 매년 보수공사를 하고 있는데, 해마다 예산을 조금씩 세우다보니 제대로 고쳐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며, “또한 청소년들에게 문화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조명이나 환경을 개선해 줄 것”을 요청했다.

강정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