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석 의원이 지난달 29일 솜리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의정보고회를 개최해 그동안의 성과를 보고하고, 익산의 발전방향을 제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전라북도의회 김대중 의원의 사회로 시의회 조규대 의장을 비롯한 시의원들, 도의원들, 주요기관·단체장, 시민 등 8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이춘석 의원의 의정보고를 듣기위한 시민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아 정원이 600석인 대공연장이 인산인해를 이뤘다.

개회식 전 익산 국악원 어린이공연단의 공연으로 시민들에게 기다리는 시간이 지루하지 않게 볼거리를 제공했고, 개회식을 시작으로 국민의례와 사회자의 내빈소개, 의정보고 동영상 시청 후 이춘석 의원의 의정보고가 시작됐다.

이춘석 의원은 “국립익산박물관 승격 관련 용역비 25억원 확보, 안전문제로 재가설이 시급한 평화육교 국비투입, 서부지역 수영장건설을 위한 예산 30억원 확보, 황등 배수개선사업의 기본조사비 6억원 확보, 광물자원 전시홍보센터 2년 간 20억원 확보, 고도지역의 고도사업활성화를 위한 예산 80억원 확보 등 시의 해묵은 6대 과제를 해결했다”고 밝혔다.

또한 요즘 화두에 오른 ‘KTX 호남선 서대전역 경유’에 관련해 “호남선 개통을 위해 9조원의 국가예산이 소비됐는데, 서대전역 경유 시 용산역까지 9조원을 들여 5분 빨라지는 일이 된다”며 억지주장에 대해 일축했다. 이어 “시민들이 선택해준 국회의원으로서 익산지역이 KTX 호남선으로 피해를 입지 않고, 익산시의 발전을 위해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의정보고가 끝난 뒤, 이 의원은 시민들과의 소통의 시간을 가지며 시민들의 의견에 귀를 귀울였다.

목천동에 소재한 A아파트 위원장이 “목천동에 도시가스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거주중인 시민들과 독거노인들의 애로사항이 많으며, 이로 인한 도시가스 문제를 꼭 해결해주기를 부탁한다”고 말하자, 이에 이춘석 의원은 “사용자의 일부부담을 제시하는 도시가스 측과 저렴하게 사용하려 하는 시민의 의견이 서로 엇갈려 조율이 반드시 필요하다.

에너지부분의 위기가 심각함에 따라 현실 가능성 있는 해결방안을 모색 중이며, 제도적·국가적인 방향으로 해결해 나갈 것이다”라고 답변했다.

또 다른 시민 최 모 씨는 “살아오면서 많은 시간동안 많은 국회의원들을 보았지만 어둡고 살기 힘든 지역에 대해 관심 갖고 노력하는 이춘석 의원의 노고에 많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의정보고회를 마무리하며, 이춘석 의원은 “우리가 먼저 나서 사과나무를 심고 후대들에게 그 나무에서 열리는 열매를 먹게 해야된다”며 “시민의 뜨거운 성원과 낮은 곳에서 말없이 묵묵히 일하는 관련 공무원들의 힘으로 지금까지의 성과를 이뤄냈으며, 앞으로도 익산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 뛸 것”이라고 다짐했다.

강정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