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하진 전북도지사가 지난 21일 익산을 방문해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에 대한 무한한 가능성과 기대감을 내비치며 이를 위한 전북도와 익산시간 상생 협력을 강조했다.

이날 오전 도민과 함께 생생한 대화를 나누기 위한 시·군 방문 일정으로 익산시를 방문한 송 지사는 익산시청 회의실에서 박경철 시장을 비롯한 공무원들과 함께 민선6기 전북도와 익산시의 상생협력 발전방안 등에 관한 의견을 심도 있게 나눴다.

특히 송 지사는 도정 운영방향 및 각 시·군의 주요 현안 및 건의사항 등을 공유해 상호 공감대 형성으로 긴밀한 협력을 다짐하기 위한 시정보고회 자리에서, 1시군 1생태관광지 조성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익산IC~금마간 지방도 확·포장공사 조기준공 요청 등에 대해 적극 검토 및 지원을 약속했다.

이 자리에서 송 지사는 “고품질의 안전한 농산물 공급이 용이한 익산시는 호남·김제평야와 인접해 있고 군산항·새만금신항·KTX 등 종합적인 물류·교통망을 구축하고 있어, 농업인 소득증가 및 쌀 가공품·기능성식품·발효식품 등 농업의 고부가가치화 및 미래성장산업화를 위한 성공 가능성이 무한한 지역”이라고 강조하며 “특히 국가식품클러스터 조성은 현재 전북 전주·완주혁신도시에 이전한 농촌진흥청, 입주예정인 한국식품연구원 등 국내·외 농·식품 R&D기관 등과 고부가가치 식품개발에 적극 협력해 명실상부한 세계적 농·식품수도로 발돋움하기 위한 거대한 발걸음을 디딘 만큼 전라북도와 익산시가 함께 노력할 것”을 당부했다.

이어 민선6기 전북도정의 3대 키워드를 농업·관광·탄소라고 밝힌 송 지사는 “가장 먼저 제시된 농업에는 익산의 국가식품클러스터를 고려했고, 향후 국가식품클러스터가 완성되면 4조원의 매출에 2만여개의 일자리 창출을 통해 전북의 엄청난 소비를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분양단계에 있는 국가식품클러스터가 점차 속도가 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식품클러스터 진입로 공사도 앞당길 수 있도록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도내 14개 시·군의 대표 관광지를 한 곳씩 선정해 적극 지원하겠다”면서 “단순히 예산만 지원하는 것이 아니라, 사업의 적절성·타당성 등을 검토해 해당 관광지가 제대로 발전할 수 있도록 관심을 쏟겠다”고 밝혔다.

한편 송 지사는 이후 전국 고품질 브랜드쌀 평가에서 해마다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는 명천RPC와 청소년과 중증장애인들이 생활하는 작은 자매의 집을 방문했다.   

  송승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