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간 추진한 희망프로젝트 자부.. 7대 비전 밝혀

이한수 익산시장이 3선 도전을 공식적으로 선언하고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이 시장은 지난 10일 익산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장출마 의사를 밝혔으며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후 본격적인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이날 이 시장은 “8년 전만해도 희망이 없어 보였던 익산이었지만 산업용지를 만들고 영혼을 팔아서라도 기업유치를 하겠다는 각오로 밤낮없이 뛴 결과 익산은 새로운 기회의 땅이 됐다”고 밝히며 “대한민국을 선도하는 익산의 경쟁력 있는 정책들이 가능했던 것은 시민들의 지지와 성원, 그리고 공무원들과 정치권의 협조, 향우 여러분들의 노력 덕분”이라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어 이 시장은 지난 8년 동안의 아쉬운 점으로 악취와 지방채 문제를 꼽으며 “어떤 문제도 회피하지 않고 2016년까지 악취를 해결하고 4년 안에 지방채 상환을 책임지겠다”고 밝혔으며 “씨를 뿌린 사람이 알곡을 거둘 수 있듯 사업을 시작하고 추진했던 사람이 마무리를 잘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 시장은 이어 일자리 7만개 책임, 3대가 골고루 잘사는 복지도시 건설, KTX역사와 3곳의 클러스터를 축으로 한 ‘강중(强中)도시’ 만들기, 감성적이고 인정 넘치는 도시, 강한 농업 육성으로 부농 도시 만들기, 문화가 숨 쉬는 일등 교육도시 만들기, 건강하고 활기찬 도시 구축하기 등 7대 비전을 발표했다.

마지막으로 이 시장은 출마선언과 함께 경쟁 후보들에게 지역발전을 위한 정책중심 선거를 제안하기도 했다.

이 시장은 “선거는 지역을 발전시키는 시민들의 축제여야 한다”고 밝히며 “좋은 정책을 만들어 시민들이 선택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제안하며 회견문 낭독을 마쳤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을 마친 직후 익산시선거관리위원회를 찾아 예비후보로 등록을 마친 이한수 시장은 고향인 낭산면을 찾아 지역의 노인들을 방문해 절을 올리는 것으로 첫 선거운동 일정을 소화했다.

정완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