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일 변호사가 ‘더더 익산’을 캐치프레이즈로 내세우며 익산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지난달 31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익산시의 진정한 주인은 바로 익산시민”이라며 “시민과 함께 이루는 정치, 시민이 행복한 자족도시 익산을 만들고자 한다”며 출마의 변을 밝혔다.

이어 “부채 문제의 심각성, 인구감소, 악취관리지역지정, 산단의 비효율 등이 현재 익산의 문제”라고 지적하고 “이는 정치권 모두의 책임이며 엄중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 또한 더 큰 정치의 시작을 위해 나쁜 정치를 버리는 결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그는 선거부터 당선 후까지 부정시 모든 직 사퇴, 시장으로서의 모든 경비 투명공개,  출판기념회 등 뇌물성·반강제적 정치자금 거부, 선거공약 매니페스토 운영 등 네 가지 사항을 약속했다.

또한 새 익산을 만들기 위해 최우선으로 부채비율을 낮춰갈 것, 악취 문제 해소에 전력. 인구감소문제 해결, 교육여건 개선 전담팀(EDU-CARE TF) 운영, 순환경제 활성화, 복지사각지대 해소, 여성친화도시 현실적 개선, 지역주민 실시간 대화창구 마련, 문화를 바탕으로 한 관광인프라 구축 등 9가지 비전을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새 정치를 추구하는 모든 시민들과 함께 힘을 합쳐 반드시 새 익산을 만들겠다. 천년고도 익산의 옛 영광을 되찾고, 예산 1조원 시대를 앞당겨 혜택을 익산 시민에 골고루 나눠드리겠다”며 “미래는 지금의 선택으로 시작되는 것”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캐치프레이즈로 내세운 ‘더더 익산, THE THE 익산’은 익산이라는 도시가 대한민국에서 특정한 도시라는 점을 부각시키기 위해 영어 정관사 THE를 붙인 것이며, 지금보다 미래를 향해 하나씩 더더 전진하자는 의미에서 한글 더더를 붙인 것이다.

 정완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