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철

박경철 익산시장 예비후보가 익산시장 여론조사와 관련해 착신전화를 이용한 불법 선거범죄가 있는지 여부를 철저히 수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예비후보는 지난 1일 착신전화 관련 선거범죄 수사의뢰 공문을 검찰과 경찰, 익산시선거관리위원회에 발송했다.

이를 통해 그는 “최근 전북지역 1,000명 대상 여론조사결과 36%의 일반전화가 휴대폰으로 착신전환된 것으로 파악됐으며, 전주지역의 경우 50%가 착신전환돼 여론조사 응답용으로 사용되었을 가능성이 있다는 언론의 보도사실은 매우 충격적인 사태”라며 “이것이 사실일 경우 심각한 선거범죄행위”라고 주장했다.

또한 “언론보도 사실을 입증하듯이 최근 전북도민 1명이 350회선의 전화를 개통한 것은 다분히 선거범죄행위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는 행위”라며 “특히 전주시장 후보들 중 여론조사결과 특정한 후보지지율이 상승되고 있음을 감지한 후보들의 조사결과 착신전환 사실이 밝혀져 전주시장 후보가 긴급 수사의뢰를 한 것에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전북도민의 36%가 착신전환된 결과로 볼 때 익산시의 경우도 착신된 전화로 그동안 익산시장과 전북도의원 등 공식후보자 지지여론조사가 진행돼 발표됐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현재까지 진행된 선거여론조사의 불법 선거범죄사실 여부를 공직선거법 제96조1항, 제108조4항에 의해 그 선거범죄 조직몸통과 자금출처원까지 철저히 수사해 줄 것을 검찰과 경찰에 요구했다”고 밝혔다.

또한 “선거범죄사실이 드러날 경우 공직선거법 제256조에 따라 당사자는 물론 이와 관련된 후보자까지 엄중한 법률의 철퇴를 내려 공명선거의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승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