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오준 의원 발의, 철회 촉구 결의안 채택

지난 3월 20일 개회한 제175회 익산시의회(의장 김대오) 임시회가 9일간의 일정을 모두 마치고 28일 제2차 본회의를 끝으로 폐회했다.

이날 본회의에 앞서 장오준 의원이 발의한 ‘LH 전북본부 흡수통합 철회 촉구 결의안’이 채택됐다.

이날 장오준 의원은 결의안을 통해 “최근 한국토지주택공사가 경영개선 방안으로 지역본부 통폐합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지난 2011년 LH 본사를 경남 진주로 빼앗기는 아픔을 경험한 시민들에게 또다시 불안감이 가중되고 있다”고 지적하며 “현재 익산시가 추진 중인 국가식품클러스터 사업과 평화지구 주거환경개선사업 등 대형 사업들의 추진에 큰 차질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또한 “이미 호남권 관할 기관이 광주·전남권에 많이 분포돼 있는 기형적인 상황에서 호남권 광역본부마저 빼앗길 경우 전북은 호남 내 제2의 변방화가 가속화 될 소지가 크다”고 지적했다.
이어 “호남권본부 조정 방안 검토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하며 통합이 불가피하다면 지역균형발전 차원에서 반드시 전북에 설치해 줄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

한편 익산시의회 의원 일동은 국회의장, 국무조정실, 국토교통부, 한국토지공사 등에 이날 채택된 촉구 결의문을 제출할 예정이다.  

정완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