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단한 시민의 삶에 희망의 마중물이 될 것을 자처한 이창필 전 익산시 비서실장이 전북 도의원 제1선거구에 출사표를 던졌다.

지난 17일 오전 익산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기자회견 자리에서 그는 “낡은 정치를 청산하고 정치의 기본을 바로 세우며 지역의 발전을 위해 기꺼이 한 바가지의 마중물이 되겠다”는 각오를 밝히며 도의원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먼저 그는 지금의 상황에 대해 “현재 대한민국은 안녕하지 못한 국민의 형편과 구태정치의 사슬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정치인들, 잇따르고 있는 가슴 아픈 자살사건 등 엄중한 현실에 직면해 있다”며 “60년 전통의 정통성을 가진 민주당과 구태정치를 벗어버리고 국민의 생각을 함께하며 약속을 지키는 새정치연합이 통합을 성사시킴으로서 국민적 열망에 부응하고 있고, 이로 인해 희망의 싹이 트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치가 바뀌어야 우리의 고단한 삶이 바뀔 수 있고, 정치의 기본을 바로 세워야 우리 아이들의 미래도 있다. 정의로운 권력은 정치를 바로잡을 수 있고, 공익을 위한 정치는 우리의 삶에 희망과 미래를 제시한다”며 “지난 20여 년간 경실련부위원장, YMCA시민사업위원회 위원장과 시민연대 활동을 하면서 시대적 소명과 시민의 대한 책무를 져버리지 않으려 치열하게 살아왔으며, 4년여 간의 익산시 비서실장 기간 동안 익산시 구석구석의 민원부터 정쟁의 한가운데서 통합과 조율을 통해 소통하는 정치를 다져왔다. 항상 시민의 삶과 함께하며 살아온 만큼 통합의 정치를 담는 큰 그릇이 돼 약속을 지키는 도의원이 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통합되는 신당의 정신 구현 충실, 선거를 위한 정치꾼 지양, 지속적인 공부와 경청, 주민들과의 소통을 통한 민심 대변, 언행일치의 의정활동 등을 제시하며 “선심성 이벤트 공약이 아닌 지역의 현실과 미래의 밑그림을 제시하는 도의원이 되겠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오늘 한 바가지의 마중물을 부었다. 고단함에 지쳐있는 시민들의 삶을 절대 잊지 않고, 시민 여러분의 생각을 담는 큰 그릇이 되겠다. 뚜벅뚜벅 저의 길을 가며 오늘의 이 한바가지 마중물이 큰물이 돼 시민 여러분과 함께 승리하겠다”며 의지를 밝혔다. 

송승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