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유성엽 의원이 안중근 의사가 사형을 선고받은 2월 14일을 맞아, 박근혜 정부에게 강력한 역사왜곡 대책을 촉구했다.

지난 14일 유성엽 의원은 논평을 발표하고 “일본의 역사왜곡이 도를 넘어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 하고 있는데, 박근혜 정부의 대응은 답답하기 짝이 없다”며 꼬집었다.

논평에서 유 의원은 “일본 아베정권은 전범들을 합사한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하고, 독도를 자기네 땅이라고 교과서에 싣고 우기기를 계속하고 있으며 종군위안부의 일본정부 주도 사실을 부정하고 있다. 이는 후안무치의 극치”라며 강하게 지적했다.

이어 “박근혜 정부의 일본 역사왜곡에 대한 대응이 중국만도 못하다. 국내 역사교과서조차 우왕좌왕하고 있다. 국내 소통도 안 되고, 국제 소통도 못하고 있다”며 “북한·중국과 역사바로세우기 협조체제를 강화하고 협력해 안중근 의사의 유해 찾기에 나서야 한다. 대대적인 기념사업에 즉시 착수해 우리 후세에게 바른 역사, 자랑스러운 역사를 가르쳐야 한다”며 더욱 강력한 대응과 역사바로세우기 대책을 촉구했다.

또한 “바른 역사만이 선린우호관계를 만들 수 있으며, 나아가 동북아의 항구적 평화의 초석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논평을 발표한 유 의원은 현재 동북아역사왜곡대책특별위원회 야당 간사와 (사)구파 백정기 의사 기념사업회 회장직을 맡고 있다.

정완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