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대 대선 정동영 후보 특별보좌관 역임한 정치 경험 강조
현 익산 안심연대추진위원장.. ‘클린과 참신이 경선전략

새정치익산안심연대의 배병옥 추진위원장이 지난 6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다가오는 6·4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익산시장에 출마할 것을 공식 선언했다.

함라면 태생인 배 위원장은 17대 대선에서 민주당 정동영 후보의 대선특보를 역임하는 등 10여년 동안 정치권에서 활동했으며 지역 봉사활동에도 활발히 임해온 인물로 알려져 있다.

특히 배 위원장은 지난해 안철수 의원의 싱크탱크인 ‘네트워크 내일’의 실행위원으로 인선된 후 새정치익산안심연대 추진위원장을 맡아 활동하며 익산에 ‘새정치’ 바람을 불어넣고 있는 장본인이다.

출마 기자회견에서 먼저 배 위원장은 “신뢰와 배려가 바탕이 되는 사람 사는 세상을 위해 이 자리에 섰다”며 “내가 꿈꾸는 익산은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고 모든 시민이 공평한 따뜻한 익산을 만드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배 위원장은 익산의 안타까운 현실이 신뢰 부족과 보이지 않는 편견 때문이라고 진단하며 시민들에게 다섯 가지 약속을 천명했다. 

그는 먼저 “이탈리아의 볼로냐의 성공 사례와 같이 국가식품클러스터라는 틀 속에서 농축산물의 가공, 유통, 서비스, 가족체험 등이 어우러진 계열화를 통해 최고의 먹거리 명품도시 익산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역 내 중소기업 역량 강화로 우수한 일자리 창출, 공평한 복지정책, 현장 참여형 문화예술 정책, 개방형 시스템 구축한 열린행정으로 다수를 위한 행정을 하겠다”고 주창했다.
또한 배 위원장은 “모든 정책은 보편성과 타당성, 분배성이 있어야 된다고 생각하며 그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분배성”이라며 “성과주의에 매몰되고 외형적 발전에 치우치지 않고 보여주기 식 전시행정도 하지 않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마지막으로 배 위원장은 “정치의 본질은 약자의 눈물을 닦아 주는 것”이라며 “사회적 약자들에게 몸을 낮추고 행동으로 약속을 지키는 새정치의 일꾼이 되고자 한다”고 말하며 “편견 없는 사회의 초석을 깔기 위해 나섰으며 신뢰와 배려가 있는 따뜻한 익산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정완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