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2014년 새해 소망과 비전을 담은 사자성어로 승풍파랑(乘風破浪)을 선정했다.
승풍파랑(乘風破浪)은 ‘거센 역경과 고난을 극복하고 정진하다 보면 가슴 속에 품은 뜻을 기필코 이룰 수 있다’는 뜻으로, 익산시가 2014년에는 여성친화 도시와 KTX 고속철도를 기반으로 식품, 보석, 백제문화라는 세 개의 클러스터를 구축해 ‘1+3 그리고 감성’이라는 주제로 대한민국의 으뜸도시로 성장하겠다는 소망을 담고 있다.

익산시 관계자는 “특히 올해가 50만 도시 익산건설을 목표로 그동안 추진해왔던 식품클러스터, LED협동화단지 등 산업단지가 조성되고 기업이 정상적으로 가동되며 각종 정주여건 개선 사업들이 본격적으로 실현되는 시기로 그 어느 때보다도 승풍파랑의 추진력이 요구되는 시기”라고 밝혔다.

이어 “2014년도는 익산시의 산업이 비약적으로 발전하고, ‘시민 모두가 행복한 도시 익산’으로 나아가기 위해 더 큰 도약을 준비하는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이라며 “미래 100년을 이끌어갈 신성장 원동력을 성공적으로 준비하기 위해서는 어떠한 역경도 극복해 나가겠다는 익산시 공무원들의 결연한 마음을 설명해주는 격언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승풍파랑(乘風破浪)은 남북조시대의 종각이라는 사람이 말한 “큰 바람을 타고 만리가 되는 파도를 부수고 싶다(승장풍파만리랑 乘長風破萬里浪)”에서 유래한 것으로 중국 송나라 시대 ‘송서(宋書), 종각전(宗慤傳)’을 출전으로 한다.     

최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