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학교 이전설로 불거진 시민 불안감은 아쉬움
내년엔 KTX 역사에 식품과 보석, 그리고 백제문화

이한수 시장이 올해 시정을 돌아보고 마무리하면서, 내년도 시정에 대해 KTX 역사라는 한 개의 포털과 식품·보석·백제문화(고도르네상스)라는 세 개의 클러스터를 중심으로 ‘1+3 그리고 감성’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3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이한수 시장은 “2013년은 국가적으로 최초 여성 대통령 박근혜 정부가 출범한 뜻 깊은 해였으며, 경제적으로는 세계적인 경기불황으로 어려움이 있었지만 큰 재해 없이 농업의 풍작으로 서민생활에 큰 보탬이 된 한해가 아니었나 생각된다. 익산시정 역시 한 해 동안 많은 성과를 거뒀다”라고 말했다.

올해 주요 성과로는 내년도 국가예산 올해보다 100억원 증가한 1,700여억원 반영, KTX 서부역사 진입로 개설공사 최종합의, 미륵사지 석탑 복원 착수와 사리장엄 특별전, 9개 유턴기업 유치 및 패션주얼리 공동 R&D센터 착공, 국가식품클러스터 산단 조성을 위한 토지매입 37.3% 등을 들었다.

또한 민생안정을 위해 전통시장 및 골목가게 지원 강화, 유관기관 구내식당 휴무일 확대, 전통시장 및 상가 가로변 주·정차 단속 신축 운영 등을 실시하고, 시민의 숙원인 악취저감을 위해 악취배출신고 대상시설 2개소 지정, 1·2산단에 대한 악취관리지역 지정을 추진, 악취대책 민·관협의회 출범 등 행정력을 집중해 왔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청소년 희망나무 프로젝트, 탑마루쌀 전국 1위, 소라산 공원조성사업, 평화지구 주거환경개선사업 정비계획, 2018년 전국체전 유치 유력 등을 올해의 성과로 꼽았다.

내년도 시정 운영방향과 관련해 이 시장은 “내년에는 ‘1+3 그리고 감성’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호남의 포털 역할을 하게 될 익산 KTX 역사와 식품·보석·백제문화(고도르네상스)라는 세 개의 클러스터를 중심으로 대한민국의 으뜸도시로 성장해 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무엇보다도 시민이 체감하는 시정이 되도록 유턴기업 유치 확대 등 일자리 창출과 민생 안정에 주력하고 여성친화 가족건강도시, 악취 없는 도시를 계속적으로 추진하면서 새 정부 정책과 발맞춰 안전도시 기반을 구축하고 농업 경쟁력 확보에도 힘써 나가겠다. 내년에는 국가식품클러스터 산업단지 공사가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호남고속철도가 개통되면서 익산시가 명실공히 글로벌 식품시장의 신 중심, 새만금 배후 교통·물류 중심도시로서 우뚝 서게 될 것이다”며, “이러한 성과는 시민들이 하나같이 열망해준 결과이며, 내년에도 시민의 행복 체감도를 높이는 시정을 펼쳐나갈 것을 다짐하면서 시민 여러분의 전폭적인 지원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송승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