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의회 배승철 부의장(익산시 제 1선거구)이 익산 배산·장신지구의 과밀학급 해소대책을 지적하고 나섰다.

지난 10일 2014년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교육청 예산심의에서 익산 서부지역인 배산·장신지구의 대규모 택지개발사업으로 2010년부터 지속적으로 인구 유입이 이뤄지고 있어 기존 배치된 초등학교로서는 학생 수용이 부족하게 될 것을 우려하면서 인근 농촌학교인 이리계문초등학교를 이전·신설할 것을 주문했다.

배 부의장은 “모현동 오투그란데 700세대, 더샵 648세대, 주택조합 600세대 등 배산·장신지구에 신설되는 아파트가 입주되면, 630여명의 초등학생을 신규 수용할 초등학교가 필요하다”고 강조하면서 “기존의 고현초등학교, 송학초등학교는 통학거리 1.5km가 발생해 민원발생 우려가 있고 학급당 학생 수 감축계획에 의거 학급 소요수가 늘어나는 것을 감안하면 통학구의 조정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배산·장신 지구와 약 3km 떨어진 이리계문초등학교를 이전·신설함으로써 익산 서부지역 통학구 조정을 통한 통학여건을 개선하고 공동주택 개발에 따른 학교 신설 수요를 대체할 수 있다. 계문초등학교는 익산시 계문길 79-8번지에 소재하고 있으며 익산시 모현동2가 636번지로 이전·신설되면 익산 서부지역 기존 통학구 조정으로 학생들의 통학문제가 해결되고 기존 초등학교의 과밀학급 해소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한편 이리 계문초등학교는 1921년 설립돼 6학급 57명의 학생들이 배움의 터전으로 활용하고 있는 곳으로, 농촌인구 감소와 출산율 저하에 따라 학생 수가 감소하고 있는 농촌학교이다.   

송승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