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14일 오후 시청 상황실에서 ‘2013 결산업무보고’를 실시하고 대한민국 익산시대를 위한 비상을 다짐했다.

이번 보고회는 민선4·5기 동안 시정운영 주요 성과를 결산하면서 민생, 일자리, 건강, 악취 등 역점시책에 대한 중점추진사항과 내년도 예산편성과 관련한 주요 현안사업을 점검하며 향후 발전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 대규모 산단 조성으로 일자리 창출, 국가신성장동력산업 중심도시로 성장

제3산업단지, 종합의료과학산업단지 등 대규모 산업단지를 조성해 489개의 우량기업을 유치, 17,000개의 일자리 창출로 일자리가 37% 증가했다. 시는 전통산업을 중심으로 한 중소기업형, 노동집약산업이 대부분이었으나, 2008년 국가식품클러스터 유치를 시작으로 LED농생명융합기술 연구센터, 전국 최초 대규모 U턴기업 유치 등 국가신성장동력산업의 중심도시로 발돋움했다.

# 교육복지 우수기관 선정, 여성친화도시 사회적 약자 배려

희망두드림센터, 행복나눔마켓 등 민간 자원을 활용한 복지사각지대지원 시스템을 구축했다. 특히 올해는 청소년 희망나눔프로젝트를 가동해 가난의 대물림 고리를 끊는 맞춤형 교육복지정책 등을 추진해 보건복지부 평가에서 2011년부터 3년 연속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지역의 우수 인재를 발굴·육성하기 위해 익산사랑장학재단을 설립, 807명의 학생에게 9억7백만원의 장학금을 수여했으며, 권역별 도서관을 신축하고 작은도서관을 확대해 책 읽는 도시로 변화하고 있다. 2012년 익산시민 도서실태조사 연구용역결과 익산시민 1인당 평균 독서량이 12권으로 전국 10.8권보다 높게 나타났다.

또한 대한민국 제일의 여성친화도시로 도시 경관 개선은 물론 사회적 약자를 배려한 안전하고 편리한 도시환경 조성으로 국내·외에서 벤치마킹을 위한 방문객이 끊이지 않고 있다.

# 다양한 문화행사, 체육 공간 확충으로 시민만족

거리공연 등 주2회 이상의 다양한 문화행사를 개최해 문화 접근성을 높였으며 2012년 사회조사 결과 지역문화행사 시민만족도가 92.5%로 높게 나타났다. 또한 생활체육시설을 확충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익산시민 268,200명(88%)이 생활체육을 즐기고 있다.

# 구도심 활성화 노력, 탑마루 농산물 매출 증가 

구도심 활성화를 위해 KTX 선상역사 건립, 평화지구 환경개선사업, 중앙동 특화거리, 문화예술의 거리 조성과 중앙시장을 비롯한 전통시장 현대화 사업으로 주거·문화·상권이 어우러진 새만금 배후도시로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

2011년 등록된 농산물 브랜드 탑마루가 쌀, 고구마 등 23개 품목에 290개소의 판매망을 구축하고 있는 등 탑마루 농산물 매출액이 매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고 2012년에는 126억원이 증가했다.

# 고도보존육성 추진, 국립박물관 예산 확보

백제문화를 복원하고 백제왕도의 역사를 재현하는 고도보존육성사업이 새 정부 공약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다. 국립익산박물관건립 연구용역비 3억원이 내년도 국가예산에 확보돼 사리장엄을 비롯한 우리지역에서 출토된 국보급 유물들을 전시할 박물관 건립으로 마한백제 고도의 자부심을 갖게 됐다.

# 신재생자원센터 건립 등 쓰레기 문제 해결 노력

2000년대 초 우리시 쓰레기 대란 위기 극복을 위해 2010년도 신재생자원센터를 건립해 쓰레기 문제를 완전히 해결했다. 쓰레기 종량제, 분리수거 등 청소행정 선진화로 올해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이번 업무보고를 통해 익산시는 그동안 과감한 도전으로 많은 성과를 거두었다고 평가했다. 가파르게 감소하던 인구가 2012년을 기점으로 증가추세에 있고,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국가예산 확보에 발 빠르게 대응해 2014년도 정부 국가예산안에 1,570억원이 반영됐으며, 경기불황에도 지방세가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다.

이한수 익산시장은 “이 모든 결과는 31만 익산시민이 함께 했기에 가능했으며, 대한민국 익산시대 성공적인 출발을 기반으로 시민 모두가 행복한 50만 도시 건설을 위해 더욱 힘차게 달려 나가자”고 말했다.

최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