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승철 부의장

전라북도의회 배승철 부의장(익산시 제 1선거구)은 지난 9일 오후 광주광역시의회에서 개최된 호남권광역의회 의장단협의회에 참석해 ‘미륵사지유물전시관 국립익산박물관 신축승격 촉구건의안’을 채택했다.

익산시에서는 2009년 1월 미륵사지 출토 사리장엄구를 포함 2만여점의 유물이 출토됐으나, 미륵사지유물전시관이 협소해 이를 국립전주박물관, 국립중앙박물관, 국립문화재연구소,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 등에 산재해 전시하고 있어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보존·전시를 위한 국립박물관 승격 및 신축의 필요성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에 배 부의장은 16일 제305회 전라북도의회 임시회에서 국립익산박물관 건립 기본계획 용역에 따른 연구용역비 2억원 확보와 박물관 신축 추진을 정부에 강력히 촉구 건의할 예정이다.
배 부의장은 “박근혜 정부가 출범하면서 수차례 건의한 결과 우여곡절 끝에 ‘익산 미륵사지유물전시관의 국립박물관 승격’ 추진이 국정과제로 채택됐으나 국립익산박물관 건립을 위한 기본계획 연구용역 2억원이 기획재정부 예산심사에서 삭감되는 등 단순히 이름만 승격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어 ‘무늬만 승격’에 그칠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정완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