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대 의원

현 정부가 제 2차 공공기관 지방이전을 국정과제로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익산시의 공공기관 유치전이 공격적이고도 실효적으로 전개되어야 한다는 목소리다.

‘제2차 공공기관 이전’은 활기찬 지방시대 실현하기 위한 현 정부의 국정과제 중 하나로, 제1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혁신도시)에 이은 제2차 지방 이전을 통해 균형 발전을 이루겠다는 취지를 담고 있다.

정부는 이전 계획을 올해 상반기 내에 수립하고, 빠르면 하반기부터 이전을 추진한다고 밝혔으며, 민선8기 전라북도는 공약사항으로 도내 제2차 공공기관 이전 대상지를 익산시로 확정한 바 있다.

박종대 의원은 지난 29일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그러나 익산시에서는 이에 관해 현재까지도 소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며 "속도감 있고 적극적인 행정으로 공공기관 유치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 의원은 특히 공공기관을 성공적으로 유치하기 위해서는 '지역발전에 가장 파급효과가 큰 공공기관이 어떤 것인지 빠른 선별을 통한 유치전략 수립', '호남 최대 철도요충지인 익산역의 장점을 활용한 입지 검토', '행정과 정치권, 시민이 원팀이 되어 분위기를 확산시키는 등 공격적인 유치활동' 등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박의원은 이에 앞서 오늘날 우리나라 수도권과 지방간의 심각한 불균형 문제는 지속가능한 국가발전을 위협하는 핵심 문제로 대두된 지 오래인 점, 비수도권 지자체들은 각자도생의 심정으로 주력 산업 고도화와 인구 늘리기에 처절하게 대응해 가고 있지만, 여전히 의료, 교육 등 전 분야에 걸쳐 수도권에 비해 열악한 환경에 처해져 있고, 지역의 인재들 또한 일자리를 찾아 수도권으로 이탈하는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실정인 점, 지역 불균형 문제는 더욱 악화되어 지방소멸 위기가 극으로 치닫고 있는 상황에 놓인 점 등의 실정을 제시하며, 이러한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진정한 지역 균형발전을 이루기 위해서는 수도권 공공기관의 추가 지방 이전과 함께 제2혁신도시 조성 추진이 절실히 요구되는 상황이라고 역설했다,

박종대 의원은 “집행부와 의회가 한 방향으로 협력하여 유치 전략을 모색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공공기관 유치가 일자리 창출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와 인구 증대 효과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전북도 및 상급기관에 적극적으로 건의하여 꼭 성과를 이룰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인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