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라권역은 특색 있게 개발” 

산단 조성으로 일자리 늘어나는 추세   

이한수 시장은 지난 20일 익산시의회 1차 정례회 시정질문 답변을 통해 "골프회원권은 국비 확보와 기업 유치 등에 사용해 큰 성과를 거뒀다"며 "하지만 감사원이 지적이 있은 후 사용을 자제해왔고 조기에 매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함라권역종합개발사업과 관련해서는 "나눠먹기식 사업이 아닌 체험과 소득창출이 중심이 되는 선택과 집중 계획을 수립해 추진하고 있다"며 "친환경농산물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소득이 창출되는 모델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답변요지

△ 골프회원권 사용에 대해

회원권은 침체되가는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기업 유치, 고속철 및 물류중심도시 추진에 따른 민간자본 유치, 국가예산 확보, 축제 홍보 등에 활용하기 위해 2008년 의회의 동의를 얻어 구입했다. 그 후 나름대로 최선의 노력을 다한 결과 국가예산은 2008년 573억원에서 2012년에는 1,272억원으로 늘었다.

또 우량기업을 많이 유치해 익산발전에 성과를 거뒀다고 본다. 회원권 관리 소홀은 이미 감사원에서 지적이 있었다.

하지만 회원권 사용을 위해서는 2주전 예약을 해야 하기 때문에 2010년 여름 집중호우 때 사용했다는 지적은 당일 사용을 위한 예약은 아니었다는 말씀 드린다.

또 감사원 지적 이후부터 회원권 사용은 자제해왔고, 회원권 매각을 위해 웅포관광개발(주)과 협의를 통해 3회에 걸쳐 분활 반환을 받기로 했는데, 골프장 업계의 경기 침체와 경영난으로 약속을 이행하지 않고 있는 상태다. 그러나 조기에 매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

△ 인구늘리기 효과가 없었다는 지적에 대해

저는 민선4기 출범 때 인구 50만도시 건설을 약속했는데, 이를 위해 시청을 신축하는 대신 신규산업단지를 만들어 100% 분양을 앞두고 있고, 기업들이 공장을 지으며 일자리가 늘어나고 있다.

한국야스나가, (주)전방, 일진머티리얼즈 등이 입주해 단계적으로 2천700개의 일자리가 늘어날 것이며, 국가식품클러스터사업도 내년 착공된다. 이렇게 되면 기업 투자 유치로 5만4천여명의 인구 유입효과가 날 것으로 보인다.

정주환경과 관련해서는 고속철 익산역 건립과 서부진입로 확정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고, 문화재청과 협의해 2015년 익산의 백제문화를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해 업무협약이 이뤄지고 있다.

또 여성친화도시를 통해 보육도시, 복지도시를 추구하고 있고, 교육발전 5개년 계획을 세워 익산시가 교육도시로 거듭하도록 노력하고 있다. 앞으로 남은 2년도 대한민국 익산의 미래 100년을 열어가는 시간이 될 것이다.

△ 함라권역종합개발산업 추진과정에 대해

함라권역 종합개발사업 추진위원회 회의운영의 투명성 문제와 관련해서는 앞으로 회의문화 정착과 주민 전체의 공감대 형성을 위해 점검하고 개선토록 하겠다.

또 사업비 정산서를 간이영수증으로 처리하는 것은 관련 규칙 위반이기 때문에 시정토록 하겠고, 국내 선진지 견학에 23명이 참석했는데 40명으로 돼 있는 것은 사실을 확인해 조치하겠다. 국회 선진지 견학 비용의 정산 및 내용의 부실함에 대해서는 취지에 맞게 실시하고 잘못 집행됐다면 환수토록 하겠다.

브랜드 개발사업 및 포장재 제작사업에 대한 정산자료 부실 문제는 집행에 오류가 있다면 환수하고 증빙자료를 첨부해 보고하겠다.

함라권역 종합개발사업은 앞으로 친환경농산물을 바탕으로 한 지속적인 소득 창출과 체험시설 확충으로 인구가 증가하고 소득이 증대되는 권역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김경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