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민연합은 20일 성명을 내고 "최근 파문이 확산되고 있는 익산시의회 의장단 선거의 기표확인 인증샷 부정행위 사건이 사실이라면 책임자와 관련자는 누구인지 철저한 수사와 조사를 강력히 요구한다"고 밝혔다. 

성명은 "이번 행위가 사실이라면 이는 익산시민이 의회에 위임한 의회민주주의 와 풀뿌리민주주의를 스스로 부정한 전무후무한 중대사건으로서 관련자는 즉시 익산시민에게 사죄하고 응분의 책임을 질 것을 32만 익산시민의 이름으로 촉구한다"고 요구했다.

이어 "이 사건은 헌법 제117조 제1항에서 지방자치가 획일적인 민주주의가 아니고 지방분권적 민주주의에 기초함을 보장한 헌법정신을 정면으로 위반한 폭거로써 즉각적 재선거와 함께 사죄, 반성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성명은 특히 "만약 이를 이행치 않을 경우 본 연합은 헌법재판소에 위헌법률심판제청을 포함한 모든 방법을 다해 헌법이 보장한 익산시의 지방자치와 의회민주주의를 지켜나가기 위해 반민주세력과 맞서 싸워 나갈 것"이라며 "프랑스 학자  토그빌은 '지방자치는 민주주의 학교'라고 정의했음을 익산시의회와 민주당 등 관련기관은 명심해주기 바란다"고 일갈했다.

김경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