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석 의원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민주통합당 간사인 이춘석(익산갑) 국회의원은 22일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검찰개혁을 위해 여야가 조속히 사업개혁특별위원회를 구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최근 노건평(고 노무현 대통령 친형) 씨에 대한 근거 없는 피의사실 유포 등 검찰이 온갖 무리수를 두며 국민의 눈을 가리고 있다”며 “지금 검찰이 보이는 행태는 말 그대로 정치검찰”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무소불위의 권한을 행사하고 있는 검찰을 방치하게 되면 대한민국은 검찰공화국으로 갈 수 밖에 없다”고 말한 뒤 “정치검찰을 국민의 검찰로 만들기 위해 하루빨리 사개특위(사법개혁특별위원회)를 구성해 개혁을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박지원 원내대표 겸 비상대책위원장은 “18대에 구성한 사개특위가 별다른 진전 없이 끝났는데, 19대 국회가 되면 반드시 사개특위를 구성해 국민의 염원인 법조 3년에 대한 개혁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힘을 실었다.

한편, 이춘석 의원은 지난 14일부터 당내에서 ‘SLS 구명로비 조사소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김경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