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진보당의 19대 국회의원 비례대표 경선 부정과 관련, 지난 16일 익산시위원회가 시민들에게 사과했다.

익산시위원회는 이날 공개 사과문을 통해 "익산시민들에게 천배 만배 사죄드린다"며 "입이 열개라로 할 말이 없고, 백 번 고개 숙여도 고개들 들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공당으로서 국민의 대표를 선출하는 과정이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부실했다"면서 "아울러 당의 의사결정 과정에서 물리력이 동원되는 있을 수 없는 일이 발생해 시민 여러분들이 받으셨을 좌절과 실망을 생각하면 몸 둘 바를 모르겠다"고 말했다.

위원회는 특히 "중앙당 공동대표단 전원이 사퇴하고 '혁신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한 만큼  다시 새롭게 시작하겠다"며 "우리의 쇄신노력을 지켜봐달라"고 호소했다.

김경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