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정희, 다고네푸드 방문해 서민경제와 지역경제 타격 적극저지 다짐
중앙당 부대변인에 선임, “당원들과의 소통을 통해 민주적으로 운영”

익산을선거구 민주통합당 전정희 후보는 지난달 28일 치킨 소스류와 복합조미료 등 양념 소스를 제조·공급하는 식품기업 (주)다고네푸드(대표 김강용)를 방문해 현장을 둘러보고 애로를 청취했다.

김강용 대표는 이 자리에서 대기업 식자재 업체인 대상베스코가 익산에 진출할 경우 지역 중소 식자재업체들의 줄도산이 우려된다며 전 후보가 이를 막는데 적극적으로 나서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서민 생활과 지역경제와 직결된 롯데마트 익산점 증축 문제와 지역 영세 중소기업들의 지원책 등에 대해서도 정치권이 적극적인 관심을 가져달라며 협조를 구했다.
이에 대해 전 후보는 지역 영세업체의 존립을 위협하는 대기업 식자재업체의 익산진출문제나 대형마트의 증축 문제를 좌시하지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하며 지역 영세 상권 보호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전 후보는 “현장에서 기업인과 근로자들을 만나보면서 현재 지역 중소기업들이 얼마나 어려움을 겪고 있는지 몸소 체감하고 있다”며 “대기업 식자재업체의 익산진출문제나 대형마트의 증축 문제는 서민경제와 지역경제에 직접적으로 타격을 주는 만큼 이를 저지하는 데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26일 전 후보는 중앙당으로부터 '익산 을 지역위원장' 및 당 부대변인으로 임명됐다.

지역위원장직 수여는 조배숙 국회의원의 탈당에 따른 조치이며, 중앙당이 전 후보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 부대변 직을 준 것으로 보인다. 

전 후보는 "당원들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지역위를 민주적으로 운영해 나가겠다"며 "당 부대변인으로서 정치 개혁과 정권 교체라는 시대적 소명을 완수하기 위해 성심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4일에는 익산시내 어양동 사무실에서 손학규 전 대표와 박지원 최고위원, 김춘진·이춘석 국회의원, 지지자, 시민 등 모두 3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선거사무실을 열었다.

손 전 대표는 격려사를 통해 “오늘 전 후보를 보면서 인간지사 새옹지마를 다시 한번 느꼈다”며 “전 후보와 같은 참신하고 깨끗한 정치인이 국가를 위해 큰 일을 해주 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박 최고위원은 “혜성 같이 등장한 전 후보가 총선에서 압승 할 수 있길 바란다”며 “전 후보는 지역을 대표하는 정치인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 후보는 “(저는) 위대한 시민혁명을 통해 이 자리에 설 수 있었다”며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 정치 개혁과 지역 발전을 이끌어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경선 기자

“기독교 목사 20명이 후보 추대”

박경철, “혼탁한 정치현실이 저를 불러냈습니다”

지난달 27일 익산 기독교 목사 20여명과 70여명의 내빈이 참석한 가운데 롯데마트 옆 동성빌딩에서 박경철 후보 개소식이 열렸다. 갈릴리교회 이동춘 목사, 북일교회 김익신 목사, 대장교회 장세준 목사, 남중교회 강명섭 목사, 함열성결교회 김헌곤 목사, 천광교회 안홍대 목사 등은 이날 박경철씨를 '기독교 후보'로 추대한다고 밝혔다.

이날 개소식에 참석한 갈릴리교회 이동춘 목사는 "기독교 측 정치인이 필요해 20여명의 기독교 목사 전체가 만장일치로 추대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이 목사는  박경철 후보 추대 배경에 대해 "그동안 시장과 국회의원으로 기독교인이 당선됐다"면서 "이번 민주당 경선 과정에서 갑과 을 지역에서 원불교 후보를 냈는데 을지구에서 기독교인이 경선에서 탈락하고, 공천을 받은 원불교 후보를 기독교에서 지지할 수 없어서 교회 목사들이 자생적으로 모였다"고 밝혔다.

이 목사는 이어 "30여명의 목사들이 모여 기독교에서 원불교를 찍을 수 없다고 모두 합의한 뒤, 원불교 후보를 맞설만하고 공감대를 얻을 수 있는 기독교 후보로 지난달 17일 박경철씨를 추대하게 됐다"며 "원불교 후보가 공천 받았는데 기독교에서 원불교 후보를 찍을 수 있느냐 토론했고, 모두가 그럴 수 없다고 합의한 결과다"고 밝혔다.

이 목사는 또, 박경철 후보가 "열번의 고배를 마셨지만 익산을 떠나지 않은 점, 어려운 상황을 해결하는 점, 익산을 사랑하고 서민의 눈물을 닦아주는 점 등을 들며 이러한 후보가 나오면 손색이 없겠다고 생각해서 기독교계 후보로 추대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 목사는 이어 조배숙 후보의 민주당 경선 탈락 이후 무소속 출마가 전해지자 목사들과 내부에 혼란이 일고 이탈하는 목사들이 늘자 목사 20여명이 수요예배에 다시 모여 교회가 박경철 후보를 기독교 후보로 냈는데 표가 갈리면 안된다고 다시 합의를 봤다고 전했다.

박경철 후보의 출마 배경에 대해 일부 시민은 "불과 이틀 전에 다른 후보를 지지한 이가 출마한다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오삼규 기자

현안 해결에 최선

무소속 최재승 후보

익산을선거구 무소속 최재승 후보는 본격 선거 운동을 펼치기에 앞서 "국회의원에 당선되면 익산을 위해 필요한 현안들을 틀림없이 해결하겠다"고 지난달 28일 밝혔다.

최 후보는"익산 시민 여러분의 관심과 사랑 덕분에 여기까지 왔다"고 말한 뒤 "국민에게 꿈과 희망을 선사하는 생산의 정치, 신의의 정치를 실천하겠다"고 다짐했다.

전주 천주교구와 정책협약

정병욱, “인간의 보편적 권리와 소외된 이웃의 삶에 적극 나서야”   

익산을선거구 통합진보당 정병욱 후보는 지난달 29일 선거사무실에서 천주교 전주교구 정의구현사제단, 정의평화위원회 공동 명의로 정책협약을 했다.

정책협약은 천주교 전주교구 정의구현사제단과 정의평화위원회가 국정과 지역의 각종 현안에 대해 정 후보가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질의하고, 정 후보가 답변을 보낸 후 답변 내용의 이행을 약속하는 협약서 교환 형식으로 이뤄졌다.

정 후보는 답변서를 통해 인간존엄, 생명권과 형벌, 표현의 자유, 복지, 경제, 비정규직, 환경평화, 남북평화통일, 지역현안(버스파업인권조례등)에서 인간의 보편적 권리와 소외된 이웃의 삶에 국가와 공동체가 적극적으로 나서 해결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소수 1%의 이익을 위해 99%가 소외되는 한국사회의 현실이 공동체의 삶을 파괴하고 인간의 존엄성을 심각하게 훼손하고 있다는 데에 공감했다.

특히 오랫동안 지역권력을 독점해왔던 기득권 세력의 횡포로 인해 경제발전은커녕 보편적 복지를 비롯한 모든 부문에서 정체를 거듭해오고 있는 현실에 대해서도 인식을 같이 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송년홍·김창신 신부가 배석했다.  

롯데마트 증축, 반드시 막겠다

조배숙, 합리적 규제 위한 관련법 개정 공약

익산을선거구 무소속 조배숙 후보는 "롯데마트 익산점의 대규모 증축 움직임은 지역 상권과 영세상인 등 민생경제를 전혀 고려하지 않은 대기업의 횡포"라며 "향후 관련법 개정 등을 통해 적극 대응하겠다"고 지난달 27일 밝혔다.

조 후보는“대형마트의 진출 및 확장은 주변 영세상권 몰락뿐만 아니라 지역에서 창출된 부가 외부로 유출돼  지역경제 전반이 심각한 교란에 빠질 우려가 크다”며 “전주시가 대형마트와 SSM(기업형 수퍼마켓)에 대하여 매월 2차례 휴무하도록 제한하는 조례를 마련한 것과 같이 대형마트에 대한 합리적 규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4년 동안 MB정권과 새누리당이 강행해온 MB노믹스가 사회양극화를 심화시키고 민생경제를 파탄에 몰아넣은 것”이라며, “우리나라 전체 사업체수의 99%에 이르는 중소기업, 소상공인이 튼튼해야만 대한민국의 상생발전과 동반성장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조 후보는 "대형마트와 SSM이 골목상권을 위협하는 것도 모자라 유통대기업들이 식자재 유통업까지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면서 "카드수수료 인하 문제와 함께 빠른 시일 내에 적절한 대책이 강구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조 후보는 중소상인 보호 법안을 무력화 시키는 한미FTA 폐기를 일관되게 주장해왔고, 지역 상가번영회 임원들과 간담회를 여는 등 영세상인들을 보호·육성하기 위한 활동에 적극 벌여왔다.

“정권교체의 밀알 큰 일꾼 될 것”
익산갑 이춘석 후보, 북부시장 사거리서 출정식
익산갑선거구 민주통합당 이춘석 후보가 지난달 29일 오후 익산 북부시장 사거리에서 4.11 총선의 필승을 결의하는 출정식을 올렸다.
이날 출정식에는 익산갑 시·도의원, 선거운동원, 자원봉사자, 일반시민 등 100여명이 대거 참석해 성황리에 이뤄졌다.
이 후보는 “오늘의 출정식은 저 개인의 당선을 위한 출정식이 아니라 이명박 정권을 압도적인 표로 심판하고 정권교체의 희망을 만드는 우리 익산시민 모두의 출정식”이라며 “이명박 정권의 실정을 바로잡고 정권교체에 밀알이 되는 큰 일꾼이 되겠다”고 역설했다.
이어 “지난 4년 간 중앙정치에서나 지역사업에서나 익산시민의 자존심을 지키며 발로 뛰어왔다”며 “따뜻한 밥과 편안한 잠자리를 주는 정치, 서민이 더욱 행복해지는 정치로 희망찬 익산 미래 만들기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김경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