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희망’ 등 3권 동시 출간

'생활정치 텃밭포럼' 소병기(70.전 도의원) 익산시회장이 지난달 27일 출판기념회를 열고 생활정치로의 동참을 호소했다.

소 회장은 이날 오후 익산시 모현도서관 시청각실에서 자전에세이 '꿈을 그린다', 정치칼럼집 '우리들의 희망', 시집 '바람아 바람아' 출판기념식을 열고 "주민에 의한, 주민을 위한 정치'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저자 인사말을 통해 "자전 에세이 '꿈을 그린다'는 지금의 내가 주위의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진실하게 살아왔다는 점을 보고하는 차원이며, 한편으로는 함께 고생했던 친구들이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는지 불러보고 싶은 심정에서 썼다"고 말했다.

이어 시집 '바람아 바람아'는 어릴적 할머님께서 들려주시던 "바람아, 바람아 불어라. 대추 떨어지게 바람아 불어라"라는 노래를 회상하며 지은 제목이라며 마음이 아플 때나 허전할 때 마음을 모아 정리한 것이라고 말했다.

책 겉면에 '보여지는 정치보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시민을 위한 생활정치 텃밭을 가꾸자'고 씌여진 정치칼럼집 '우리들의 희망 - 조약돌의 외침'에 대해 소 회장은 "두 번의 도의원 생활을 마친 후 정치인생에서 지은 죄를 반성하며 이제라도 옳은 길을 가야 하지 않겠느냐는 소망을 갖고 지은 책"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소 회장은 현재의 정치가 재벌의 이익과 사익을 추구하는 장으로 전락한 것을 한탄하며 대통령과 도지사, 시장·군수의 정당공천제를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출판기념회장에는 200여명의 하객들과 이춘석 국회의원, 김영구 전 국회의원, 박종대 시의장, 배승철·김영배 도의원, 송영선 진안군수, 추성춘 생활정치아카데미 회장, 임수진 전 농어촌공사 사장, 김대중 최종오 소병홍 백경민 양종규 시의원, 하림 김윤배 상무 등 50여명의 내외빈이 참석했고 김영희 시의원이 진행을 맡았다.

소 회장이 참여하고 있는 생활정치텃밭포럼은 주로 전현직 지방정치인들이 모여 기존 정치의 폐해를 극복하고 '생활'에 기반한 건전한 정책을 개발하며 지역 인재를 키우는 활동을 하고 있다.                 

김경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