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의 새로운 청소행정이 오는 7월 1일부터 전면 시행된다.  

익산시는 28년 간 1개 업체를 통해 운영해오던 가로청소와 재활용품 수거운반, 음식물수거 대행업무를 성상별로 분리해 3개 업체가 나눠서 7월 1일부터 본격 시행한다.

익산시는 지난 5일, 청소업무를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및 가로청소, 대형폐기물 수거와 재활용품 수거운반, 읍식물류 수거·종량제봉투보급·압축폐기물 해체운반 세가지 분야의 성상별로 분류해 수행업체를 선정했다.

익산시는 당초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및 가로청소에 대해서 2개 권역으로 분리하는 계획을 추진했지만 익산시의회 동의 과정에서 성상별로 분리해 발주하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을 들어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및 가로청소 업무는 기존의 (유)금강공사에서 그대로 진행하기로 했다.

대형폐기물수거 및 재활용품 수거운반의 경우 재활용과 관련해 노동부 사회적 기업으로 인증을 받은 (유)행복나누미가 맡게 됐다. (유)행복나누미의 경우 이미 공동주택의 재활용품을 분리수거하고 있는 기업으로 기존의 노하우와 전문성이 더해져 효율적인 재활용 수거와 분리가 시행될 것으로 익산시는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음식물류 수거와 종량제봉투 보급, 압축폐기물해체운반은 송학동에 위치한 (유)제이산업이 맡게 됐다.

익산시는 환경부의 지침에 따라 1개 업체가 아닌, 여러개 업체가 참여하는 공개 경쟁체제를 도입함으로 인해 경쟁력이 강화되면서 익산시의 청소업무의 질이 향상되고 효율성을 보다 더 향상하기 위해 이같이 성상별로 분류해 청소대행업무를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업체별로 쓰레기 수거를 세분화했기 때문에 신속한 처리가 가능해 서비스의 질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는 입장이다. 7월 1일부터 3년 간의 계약이 완료되면 익산시는 다시 공개경쟁을 통해 업체를 선정하게 되면서 투명성도 확보하게 됐다.

익산시 관계자는 "새로운 업체가 인계인수 하는 동안 비상체제에 돌입해 청소업무에 빈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오삼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