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정 시민참여, 적극 지원해야”
“복지 보조금, 꼼꼼히 정산해야”
“부채상환, 다각적 노력 펼쳐야”

10월 1일까지 진행되고 있는 2014년도 행정사무감사에서 익산시의회(의장 조규대) 의원들이 집행부의 보고를 받고 추진사업에 대한 내용을 하나하나 검토하며 시민의 입장에서 세심하게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다. 의원별 발언 내용은 다음과 같다.

황호열 산업건설위원장은 “좋은 품종의 쌀 생산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지만, 그에 반해 홍보는 잘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고 “익산 쌀 팔아주기 캠페인 같은 홍보 전략을 세워 더욱 많은 시민이 내 지역 쌀을 소비할 수 있도록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김연식 의원은 “국비사업의 시비매칭에 대해 현재 우리시의 어려운 재정상황을 감안해 계획단계에서부터 타당성과 효과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한다”면서 “무분별한 중복투자를 방지하기 위해 사전심사제도 또는 평가위원회를 구성해 사업의 효과를 적극 검토할 것”을 당부했다.

임병술 부의장은 “민간단체 보조금 지급시 사업의 취지에 맞게 보조금을 지급해야 한다”면서 “담당별 특성에 맞게 업무를 잘 파악해 시민의 생활에 도움이 되는 유익한 일에 사업비가 투자될 수 있도록 적극 발굴할 것”을 요구했다.

임형택 의원은 “시민참여위원회나 창조스쿨 등에서 시민이 제안하는 좋은 사업들이 많은데, 예산의 부족으로 사장되는 경우가 있어 안타깝다”면서 “적은 예산이라도 사업의 타당성 및 효율성을 적극 검토해 시민이 함께 시정에 참여한다는 좋은 취지를 살려 줄 수 있도록 방안을 모색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수연 의원은 “복지 부분에 보조금이 많아 자칫 정산에 소홀할 수 있다”고 지적하고 “현장에 직접 방문해 점검하고, 법적인 근거에 벗어나는 지출이 없도록 꼼꼼한 지출증빙이 이뤄쟈하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시에서 지출되는 보조금을 사용할 때에는 대형마트가 아닌 지역마트를 적극 이용해줄 것”을 당부했다.

강경숙 의원은 “최근 시민들은 광역상수도 전환에 따른 관심이 많은데, 수돗물평가위원회가 연 1회 개최된 것은 유명무실한 위원회가 아닌가”라고 지적하고 “각종 위원회 중 불필요한 위원회는 정리하고 필요한 위원회는 활성화하는 바람직한 계획을 세워 시민에게 신뢰를 줄 수 있는 행정을 보여 달라”고 당부했다.

김충영 보건복지위원장은 “모든 업무가 다 중요하겠지만, 특히 복지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직원들이 우리시민이 모두 잘 사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지적되는 사항은 감사에 그치지 않고 사업에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모으자”고 말했다.

박종대 의원은 “우리시 부채상환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기업유치에 공을 세운 공무원에게 성과금을 준다든지, 우리시에 유치하는 기업에게 다른 타도시보다 많은 인센티브를 주는 방법 등 기업을 탐방해 그들의 입장에서 많은 소리에 귀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김민서 의원은 “시에서 실시하는 사업 입찰시 지역 내 공사업체들이 골고루 입찰할 수 있도록 기회를 줘야 한다”면서 “시민이 함께 잘 사는 익산시건설을 위해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게 업체선정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윤영숙 의원은 “경쟁 입찰시 예산절감 차원에서 최저가 낙찰을 하게 되면 사업내용이 부실하게 진행될 수도 있다”면서 “가격절감도 중요하지만, 당초 설계부터 마무리까지 공사 관리·감독을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동연 의원은 “익산시에 주소만 둔 채 실제 거주하지 않는 수급자나 공부상 관계가 다른 수급자 등 실제 부정수급자가 많다는 여론이 있으므로, 업무가 바쁘고 힘들겠지만 현지 출장을 실시해 충분한 계도와 지도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김태열 의원은 “국화축제가 끝난 후 연차적으로 꽃을 식재해 계속 늘여 나가면 축제기간에 익산시 전체가 국화꽃이 피어 행사홍보가 될 것”이라며 “국화축제 기간에 전시됐던 국화를 도로나 기관단체에 식재하는 화단 조성 사업을 계획해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연계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것”을 요구했다.

유재구 의원은 “부가가치세 환급에 있어 사업부서에서 하지 못하는 환급금에 대해서는 담당부서에서 전체적으로 파악해 누락되는 일이 없도록 더욱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대오 의원은 “장애인이나 노인 등 소외받는 시민들에게 주어지는 예산을 효율적으로 사용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노인 일자리사업 추진에 있어 단순히 돈을 주는 사업이 아니라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사업을 발굴하고 일자리를 원하는 노인들에게 골고루 제공할 수 있는 방법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줄 것”을 당부했다.

박철원 의원은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사업이 필요하지만, 특히 역세권개발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주민들의 의견이 골고루 반영될 수 있도록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고 충분한 의사소통이 이뤄지도록 행정에서 더욱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주헌 의원은 “시에서 자체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에 명확한 기준을 가지고 예산을 반영해야 한다”면서 “보여주기 위한 행정이 아닌, 깨끗하고 투명하게 시민들이 충분히 공감하고 꼭 필요한 사업들이 추진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관리를 해 달라”고 요구했다.

최종오 의원은 “책 읽는 도시 익산을 위해 휴일에도 수고하는 직원들에게 감사하다”면서 “도서관의 숫자가 많은 것이 중요한 게 아니라 효율적인 관리가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면 지역의 경우 이용하는 학생들이 많지 않으므로 주위 어르신들에게도 책을 볼 수 있는 기회 또는 문화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해 줄 것”을 요구했다.

조남석 의원은 “축사시설 현대화사업은 축사농가에 매우 유용한 사업인 만큼 축산업으로 등록된 신청 농가가 하나라도 빠지지 않게 농장현황을 직접 둘러보고 영세한 농가가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송승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