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선, 시민 위한 상수도 가격 절감 방안 마련 촉구
사회복지공무원 사기앙양책,용역비 남발 대책 주문도

주유선 의원(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은 지난 23일 열린 제142회 2차 익산시의회 정례회에서 연간 10억원씩이나 더 비싼 수돗물을 매입, 공급하고 있는 부적절한 시정을 질타하고, 성공적인 경영혁신을 위해 정수생산 분야를 ‘6시그마 경영시스템’ 도입을 주장하는 등 시민의 입장에서 시정질의를 펼쳐 눈길을 끌었다.

주의원은 또, 사회복지 전담공무원이 사명감을 갖도록 근속 승진제도를 두어 사회복지직에 대한 5급과 6급을 확대할 것과, 무분별한 용역비 남발을 막을 방책을 강구하라고 주문하는 등 날카로운 시정질의로 이목을 끌었다.

주유선은 이날 소통신문 보도를 인용, "상수도 관련부서에서 우리 시민들에게 물을 공급하면서 1년에 10억씩 10년간 100억원의 혈세를 낭비해 왔다는 내용을 접하고 깜짝 놀랐다"며, "본의원이 파악하여 보니 시민들에게 물을 공급하면서 농어촌공사로부터 원수구입비(톤당단가 84.94원)로 연간 2,847만톤에 24억8천만원을 지불하였고 수자원공사로부터는 정수구입비(톤당단가 394원)로 연간 1,861만톤에 73억원을 지불하고 있었다"고 확인했다.
주의원은 이와관련, "농어촌 공사와 수자원공사 비용격차가 1년에 10억씩이나 차이가 나기 때문에 예산 낭비가 되고 있는 현실을 보면서 예산 절감을 위한 고민과 노력의 미흡함에 안타까움을 가졌다"고 익산시장을 질타했다.

주의원은 이어 "6급 상당의 전문가를 계약직으로 채용하여 상수도 공기업의 성공적인 경영혁신을 위해 정수생산 분야를 ‘6시그마 경영시스템’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사회복지 공무원의 사기앙양책

주위원장은 이와함께 "사회복지 공무원 승진 소요연수는 타 직렬에 비해 낮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전북지역 사회복지직 684명중 5,6급 비율이 전북평균 9.3%에도 못 미치는 7.8%(7명)으로 전북 14개 시군 중 13번째로 최하위 수준이다"고 짚은 뒤, "전라북도와 전주시, 군산시는 5급이 있으나 우리시는 한 명도 없고 그나마 7급은 현재 34명인데 6급으로 근속승진제도가 없어 향후 인사적체가 예상된다"고 지적하면서, "사회복지 전담공무원이 사명감을 갖고 시민을 위하여 더욱 열심히 일 할 수 있도록 앞으로 사회복지직에 대한 5급과 6급을 확대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용역비 무분별한 남발 막아야

주유선 위원장은  "용역비 예산이 무분별하게 남발되어 예산을 낭비하여 왔다"며 "용역비 예산을 편성했어도 집행을 보다 신중하게 검토하여 지속적으로 늘어가는 용역비 예산을 줄일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주위원장은 "익산시가 2009년과 2010년의 용역비 예산 관련 한양방 의료 연구단지 개발계획 3천만원 예산낭비를 초래, 2009년의 팔봉묘지공원조성계획결정 용역 980만원과 2010년의 양묘장 공원화시설 설계용역 2천9백9십일만원 낭비, 2009년에 산림공원과에 폐석산 활용방안 연구용역 5천6백만원과 유사 성격의 폐석산 환경오염 현황파악 용역비 8천5백7십9만4천원, 도시개발과 소관 실시설계비로 2009년에 학곤선 도로개설공사 외 2건 1억6천1백만원, 2010년에 모현 18통 도로개설 외 4건 1억7천만원 등에 대한 용역예산 낭비를 지적했다.

주유선 위원장은 이와 함께 "공무원들의 노력으로 하수관거정비사업의 감리비 2억5천만원을 절감한 것과 2009년도 신재생자원센터 내 유리온실 공사 시 공무원들의 노력으로 2억9천만원의 예산 절감을 한 것은 매우 바람직한 사례로 칭찬하고 싶다"며 공무원들에 대한 칭찬도 아끼지 않았다.

주의원은 "하수관리과 처럼 예산을 절감하는 부서나 개인에게 그에 상응하는 포상과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안을 시행하여 일하는 공직분위기가 조성되어야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