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흥 “전북도청 이전 실시”

한병도 “공공기관 익산 유치”

익산시 갑 민주당 김수흥 당선자는 21대 총선의 주요 공약으로 '전북도청 익산 이전'과 '서울세종 고속도로 익산까지 연장' 등을 내세웠고, 익산시 을 민주당 한병도 당선자는 '공공기관 익산 유치'와 '국가식품클러스터 육성' 등을 총선의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김수흥 당선자는 전북도청 이전에 대해 “전주시가 금융중심지와 특례시를 지원하고 있다. 이렇게 되면 인구가 전주로만 몰린다. 전북내에 불균형이 생기고 경쟁력이 떨어진다. 전북도청을 익산으로 이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전주시가 특례시로 지정될 경우 전북도청의 타 지역 이전은 당연한 수순이다”면서 “전북도청이 익산에 오면 익산은 행정중심의 복합도시로 발전한다. 나아가 새만금 배후도시의 면모를 확실하게 갖출 수 있으며 성장잠재력이 폭발적으로 상승한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또 '서울세종 고속도로 익산까지 연장'과 관련, "서울세종 고속도로를 익산까지 연장하면 익산은 수도권과 충청권을 잇는 성장핵심축이 될 것이며, 기존의 철도 및 도로망과 함께 대한민국 최고의 교통요지로 부상할 수 있다"고 했다.

김 당선자는 이외에도 ▲공공기관, 기업유치로 일자리 창출 ▲장점마을 등 환경문제 대책 강구 등의 공약을 발표했다.

한병도 당선자는 “공공기관 이전으로 수도권 과밀화를 막고 반드시 익산 지역을 소생시켜야 한다. 전주 같은 경우 금융중심지, 군산은 산업단지, 익산은 아무 것도 없다. 익산 발전을 위해 공공기관을 익산으로 유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 당선자는 “국가균형발전 차원의 1단계 공공기관 이전 사업이 작년 말 완료됐다. 2단계 공공기관 이전사업을 통해 공공기관을 유치해 익산을 발전시키겠다”고 했다.

한 당선자는 또 '국가식품클러스터 육성'과 관련, “익산의 국가식품클러스터의 분양률이 절반을 넘어선 상황에서 1단계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짓고 2단계를 조기에 추진해 식품클러스터를 기반으로 한 미래 신산업을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 밖에 ▲만경강 택리길 조성▲노후한 익산 여성회관 신축 ▲임산부 건강관리 지원금 확대 및 지역화폐로 지급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김한빛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