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코로나19 재난 위기 극복을 위해 최대 40만원의 복합형 재난기본소득을 추진하게 됐다.

복합형 재난기본소득은 소득상실 시민에게 지원하는 소득보전형과 지역화폐를 사용한 만큼 돌려주는 경기진작형을 결합한 형태다.

먼저 소득보전형은 나이, 직업, 소득에 관계없이 익산시에 주소를 둔 시민 모두에게 1인당 10만원을 지급하는 보편적 복지제도다. 단, 소재지 파악을 위해 신청한 사람에게만 가능하다.

소득보전형 재난기본소득 지급은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신청절차가 간편하고 즉시 발급가능한 ‘기프트 선불카드’ 형식을 채택했다. 익산시는 “온라인신청을 시홈페이지를 통해 4월 13일부터 시작할 예정이며 방문신청은 주소지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4월 28일부터 실시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경기진작형 재난기본소득은 지역화폐를 통해 사용한 만큼 돌려주는 도내 최초의 소비촉진지원(페이백)제도다.

‘지역화폐 다이로움’은 전국 공통의 충전금액 10%적립은 물론 여기에 더하여 월간 100만원까지 사용한 금액의 10%를 매월 돌려준다.

‘지역화폐 다이로움’은 6월까지 3개월 동안 매월100만원씩 사용시 최대 30만원을 페이백으로 적립할 수 있기 때문에 소득보전형인 재난기본소득과 결합하면 사실상 재난기본소득은 최대 40만원까지 늘어나 소득보전과 경기진작의 복합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익산시는 전했다.

익산시는 현재 경제위기임을 감안하여 최대한 신속한 집행이 중요하므로 이번 주말 준비작업을 완료하고 빠르면 다음주 4월 13일 월요일부터 온라인 접수를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9일 시청 상황실 기자회견에서 “그동안 2차에 걸쳐 실시한 코로나19 종합대책은 시급한 분야에 긴급지원 하는 것이 목적이었다면, 이번에 시행하는 복합형 재난기본소득은 보편적 시민복지를 추구하고 침체된 지역경제를 진작시키는데 목적이 있다”며 “익산시의회와 협력하여 최대한 신속하게 관련 절차를 이행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한빛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