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갑 더불어민주당 김수흥 후보가 14일 “익산시선거관리위원회가 자신의 태양광시설 재산신고 관련, 잘못된 해석을 내렸다. 이러한 유권해석은 선거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고 주장했다.

민생당 고상진 후보는 지난 13일 기자회견을 열어 김수흥 후보가 재산신고를 누락했다고 공표했다. 이같은 주장은 익산시선관위의 유권해석에 따랐다.  김 후보가 태양광시설에 대한 재산신고를 하지않은 것은  위법이라고 확인해 줬다는 것이다.

이에 김 후보는 “재산등록을 담당하는 국회사무처 감사관실 박혜원 주무관에게 국회의원의 재산신고에 태양광시설이 포함되는지 여부와 주무부처인 인사혁신처의 의견이 어떤 지를 물었다. 박 주무관은 국회의원의 재산신고에 태양광시설은 포함되지 않으며, 인사혁신처 재산심사과에 확인한 결과, 현행 규정상 신고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는 답변을 받았다. 이에 법과 규정대로 정상적으로 재산신고를 했다”며 반박했다.

김 후보는 “오늘 오전 8시 30분에 인사혁신처 재산심사과 정0우 서기관에게 태양광시설이 공직자 재산신고사항에 포함되는지 여부를 질의했다. 서기관은 태양광 시설은 재산신고 대상이 아니라고 말했고, 어제(13일) 선관위로부터 확인 요청이 와서 태양광시설에 대해서는 공직자윤리법상 신고대상에 포함되지 않기 때문에 등록할 필요가 없다고 통보했다”고 설명했다.

김 후보는 “중앙선관위에서도 태양광시설은 재산신고사항에 포함되지 않는다. 태양광시설은 처음부터 신고대상이 아니라는 점을 확인해줬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익산시선관위는 선거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안임에도 공식 절차에 의한 정확한 유권해석이 아니라, 잘못된 유권해석을 내림으로써 선거질서에 심각한 혼란을 부추겼다”면서  “익산선관위는 선거에 임하고 있는 후보자를 포함, 익산 시민에게 심각한 피해를 입혔으므로 법적, 행정적 책임을 반드시 져야한다. 이에 즉각 사과를 표명하고 관련 사실을 익산 시민 전체에게 문자메시지를 통해 알릴 것을 요구한다”고 촉구 했다.

김한빛 기자